경제적 소비 위해, 나눌수록 돈이 되는 공유경제의 성장

최현종 기자 승인 2021.10.08 17:18 의견 0

[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생산을 하기 위해선 자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자원은 무한하지 않고 유한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자원을 아끼기 위한 노력들을 사회 여러 장소에서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함께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자원을 아끼고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로 공유경제의 시작입니다.

공유경제란?

‘공유경제’라는 표현은 2008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런스 레식 교수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의미하며, 쉽게 말하자면 나눠쓰는 것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라기보단, 기존에 있던 개념을 재정의한 것에 가까운 것이 바로 공유경제입니다. 이런 공유경제를 통한다면 자원을 아낄 수 있고, 하나의 상품을 가지고 여럿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용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 대표 사례

실제로 우리는 이미 공유경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서관부터 공유 킥보드, 일명 ‘따릉이’라고 불리는 자전거 대여, 쏘카나 그린카로 대표되는 공유 자동차, 그리고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까지. 이 모든 것들이 한정된 자원을 여럿이 공유하여 사용하고 있는 공유경제입니다.

공유경제의 효과

공유경제는 하나의 제품을 활용하여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이 모두 함께 나누어 쓰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정적인 자원을 아낄 수 있고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럿이 나누어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공유경제의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여럿이 사용하는 만큼 비위생적일 수 있고 자원의 관리가 어렵습니다.

또한 본인이 원할 때 원하는 자원을 바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렌트를 통해 차를 이용하게 된다면 직전에 사용했던 사람이 차 안에서 담배를 피웠을 수도, 애견을 데리고 탑승했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기업 쪽에서 이를 금지하고 관리하고 있긴 하겠지만 모든 것을 다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경우 이후에 탑승하는 사람은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단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 기업

이런 공유경제는 단점이 비록 존재하긴 하지만 다양한 장점들,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앞으로 더욱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들이 공유경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롯데렌탈이 공유경제 관련 기업입니다. 롯데렌탈은 1986년 설립되어 주로 자동차와 생활용품, 각종 장비 등의 렌탈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롯데렌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자동차 임대업이며, 대표적으로 롯데 렌터카와 그린카가 있습니다. 두번째로 주거 공유경제의 대표주자 에어비앤비가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자신의 집을 일정 금액을 받고 타인에게 빌려주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으며, 일반적인 숙소들에 비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크라우드 픽

그 외에도 쏘카, 아주렌탈, 한국렌탈 등 국내에서 다양한 임대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들과 스마트폰 기반 승차 공유 서비스인 우버, 그 뒤를 따르며 성장 중인 중국의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 등이 있습니다.

공유경제, 힘든 시기를 보내다

이런 공유경제는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타격을 입은 산업군입니다. 누군가와 물건을 공유하거나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코로나 감염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공유경제를 활용하는 것에 거부감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선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한참 성장가도에 올라서는 듯 보였던 공유경제에 제동이 걸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곧 위드코로나가 진행됨에 따라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점차 많은 이들이 공유경제를 다시 찾고 있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그리고 보다 경제적인 소비를 위해 나눌수록 돈이 되는 공유경제의 성장과 활성화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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