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루비아공방 김현주 대표, 콘텐츠가 주는 힘

이근영 기자 승인 2021.10.19 18:39 | 최종 수정 2021.10.21 09:59 의견 0
미니어처 토르소 타로 콘텐츠

전 세계적으로 함께 공유하는 시대가 온 만큼,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는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무엇이냐일 것이다.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 소식에 지칠 법도 하지만, 사람들은 익숙한 듯 새로운 매력을 찾고 있다.

생각보다 무기력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범람하는 마케팅 속에서 우리가 반응하는 콘텐츠는 따로 있다. 그럴싸한 스토리텔링에, 자극적인 홍보전략에,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광고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꽂히는 컨텐츠가 있다. 그런데 모두가 열광하는 콘텐츠에는 비슷한 공식이 있는 듯 하다.

#익숙함 #친숙함 #추억 #재미 #색다른 #조합 #의미 #비유 #과장... 여기에 추가적으로 시대를 반영한 #풍자 까지.

루비아공방 김현주 대표

너무 새롭기보단 익숙하면서 색다른 재미와 시대의 흐름을 꼬집는 메시지에 사람들은 반응하고 있다. 이런 공식을 잘 버무려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사람들에게서 반응이 나오며, 그렇게 콘텐츠에 의해 여러 각도에서 파급력이 생기면 그것이 바로 문화가 되는 것이 아닐까.

현재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경쟁력이 쌓이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예상치 못한 파급력까지 갖게 되었다. 한류문화가 만들어지고, 문화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국가브랜드가 성장하면서 갖게 되는 애국심까지 안으로도 밖으로도 커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콘텐츠가 주는 힘이다.

그럼, 콘텐츠의 기초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나 또는 개인이 하나의 문화코드라고 할 때, 내가 갖고 있는 정체성에서 문화적인 요소를 뽑아 나의 콘텐츠로 틀을 만들어볼 수 있다. 내가 갖은 문화코드는 어린시절의 경험, 추억이거나 오래된 습관, 기억 같은 요소들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공감된다면 사람들과 함께 공유되는 나만의 컨텐츠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나만의 콘텐츠는 블로그나 유튜브, SNS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콘텐츠로 만들어진 힘으로 새로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크게는 사회적 문화, 작게는 개인적 문화가 영향을 미치는 지금의 세상에서는 콘텐츠가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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