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서도 AI의 시대··· 주택관리 AI비서, 코딩 AI비서, 금융 AI비서 등 인기

최현종 기자 승인 2022.07.14 08:1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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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최근 기술의 발달로 인해 모든 공정들이 자동화가 되어 가면서 인간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범위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죠.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AI비서가 우리 생활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멀지 않아 비서라는 직업 역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비서가 하는 역할이 단순히 스케줄을 조정하고 안내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 지원 역할까지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현재 주거 공간이나 오피스 공간 등 내부 시설들을 활용하는 것을 도와주는 AI 비서부터 우리가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AI비서 그리고 금융자산 등의 관리를 도와주는 금융 AI비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되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직접 힘들게 스케줄을 관리하거나, 내부 시설의 장치를 조절할 필요 없이 기존의 설정 몇 번을 통해서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SF영화인 아이언맨에서 볼 수 있었던 주택관리 AI비서는 이미 AI아파트, AI주택 등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되고 있으며 심지어 개발자들의 코드 작성을 돕는 ‘코딩 비서’ 서비스까지 내놓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앞으로 어느 영역까지 AI비서가 진출하게 될 것인지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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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가려지는 암울한 그늘

다만 AI비서 기술을 비롯한 AI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편리함만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사람과 사람이 함께 했던 업무들을 이제는 사람이 솔루션과 기계를 활용하여 혼자서 알아서 한다는 것은 효율적인 업무 방식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점차 개인화가 극대화되는 나노사회로 분열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AI를 비롯한 최첨단 기술들의 발전은 점차 사람들이 사는 사회를 비인간적인 사회, 무미건조한 사회로 만들어 가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AI비서 기술은 우리의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대로 더욱 많은 이들의 일자리 역시 사라지고 그들의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서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무조건적인 기술의 발달이 우리에게 과연 이로움만을 가져다 주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과거에는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였고, 뛰어난 혁신기술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더욱 나아가고자 하며, 발전하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 욕심의 끝이 우리가 더욱 편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로 이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모두가 공멸하게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처하게 될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AI비서 뿐만 아니라 어떤 기술이라 하더라도, 우리의 삶을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게 성장시켜줄 수 있는 안정적인 기술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기술인지에 대해서 고민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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