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연기의 소유자, 배우 전종서, 지속적인 연기 도전 이어나가다

최현종 기자 승인 2022.07.16 06:43 의견 0
배우 전종서 / 사진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2018년 5월 17일,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을 통해 유아인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여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전종서’입니다. 그녀는 ‘버닝’을 통해서 데뷔와 동시에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것에 성공하였으며 2020년에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공개된 영화 ‘콜’에서 인상적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연기를 보여주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죠. 그리고 대중들 사이에서 ‘전종서’라는 여배우에 대한 관심을 싹트게 만들었습니다.

전종서는 어린 시절부터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지내다가 고등학생 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하였으나 중퇴하고, 이후 학원에서 연기를 배우며 배우의 길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마이컴퍼니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고 3일 후 오디션을 봐서 주인공으로 발탁 되었는데 그 작품이 바로 이창동 감독의 작품인 ‘버닝’입니다.

영화 ‘버닝’의 경우 사실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영화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보는 관객에 따라서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지만,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고 ‘난해하다’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많죠. 이처럼 ‘버닝’이라는 영화에 대한 평가는 매우 갈리는 편이지만, ‘버닝’을 본 이들에게 전종서라는 배우에 대한 인상 만큼은 확실히 심어주는 것에 성공합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과감한 장면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었으며, 그 결과 전종서라는 배우의 가능성을 뽐내는 것에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배우 전종서 / 사진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지속적인 연기 도전 이어나가다

이후 배우 전종서는 2020년 11월 27일에 개봉한 이충현 감독의 영화 ‘콜’을 통해서 ‘버닝’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결하는데요. 해당 작품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라는 누가 맡더라도 소화하기 어려운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소화해냄으로써 배우 전종서는 연기력에 있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는 것에 성공합니다. 이후 해당 작품을 통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성과까지 거두게 됩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등장하는 영화마다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 성공한 배우 전종서는 2019년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블러드 문을 촬영하며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인지 많은 기대를 모으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서 개봉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2021년 7월에 블러드 문이 제7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데뷔 이후 출연한 작품3개 중 2개가 칸영화제와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유명 시리즈 중 하나인 ‘종이의 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버전을 통해 관객들 앞을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해당 작품의 경우 동명의 원작이 워낙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작품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해당 작품에서도 배우 전종서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평소에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캐릭터에 대한 도전은 앞으로 이어질 그녀의 연기 도전에 대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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