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단 예술혼의 명맥 되살린 초당 지영호 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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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단 예술혼의 명맥 되살린 초당 지영호 서예가
  • 조경하 기자
  • 승인 2019.06.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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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一切唯心)의 정신이 곧 도(道)의 경지

 

대한민국 서단 예술혼의 명맥 되살린 초당 지영호 서예가

일체유심(一切唯心)의 정신이 곧 도(道)의 경지

 
[이코노미타임21=조경하 기자] 초당 지영호 서예가는 “스승이신 운당 정영채 선생님 가르침으로 서예 정신을 통해 인생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쁘다”며 “예로 자신을 다스리려 한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마음으로 선비 그리고 서예 정신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초당 지영호 서예가

 

애국(愛國)과 민족의 정신, 화선지에 응축하다

 
서예는 종이 위에 예술을 표현하는 범주를 넘어 정신 수양의 수단으로 서도(書道)라 불리기도 한다. 동아시아, 특히 그중에서도 한자문화권인 중국·대만·한국·일본·베트남 등지에서 발전하였다.

 

선의 예술이라고도 표현하는 만큼 서예의 선은 회화의 선과 같이 물체 형상을 윤곽선으로 표현하기보다 비구상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즉, 단순히 물체의 형태 또는 대상의 연관성을 그리는 것이 아닌 인간성과 연관이 깊다. 예로부터 서예를 심화(心畵, 마음을 나타내는 그림)라고도 표현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서예는 실용적인 도구로 쓰이거나 단순한 만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참다운 인간의 영원성을 추구하는 도(道)로써 문학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나 시각적 예술로 한(恨)의 정서를 표현하기도 한다.

 

초당 지영호 서예가는 바로 이 한(恨)의 정서를 잇는 대표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졌다. 한국인 특유 ‘한’의 정서를 더욱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이를 통해 서예의 정신을 더욱 심도 있는 선으로 표현해 내었다.

 

애국 예술가로도 잘 알려진 지영호 서예가는 최근 시집 ‘이총’을 출판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였다.

 

이에 수록된 동명의 시 ‘이총’은 한국인의 한을 고스란히 담아내 문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는데, 최근에는 일본 교토 화랑에 전시되기도 하여 그 의미가 더욱더 짙어졌다.

 

그는 ‘애국’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시와 서예 분야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역도선수, 광부, 공무원을 모두 거친 그의 경력은 상당히 화려하다.

 

            ▲ © 지영호 서예가 저서 '이총'

 

이러한 경력은 지영호 서예가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서예가로서 ‘한’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작용한다.

 

지영호 서예가는 작품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근본이자 뿌리인 국가관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한다.

 

그는 “각자가 가정과 사회 그리고 직장 안에서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보다 건강해질 것이다”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에는 양보가 없어야만 한다”고 강조하였다.

 

1965년 역도 선수로 활약하였으며 한국 장애인역도연맹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역도 정신이 서예와 많이 닮아있다고 말한다.

 

지영호 서예가는 “역도(力道)는 정해진 규격과 중량 그리고 시간을 기초로 일정한 규율을 준수해야만 하는 스포츠다”라며 “이와 다르게 서도(書道)는 정신을 가다듬고 이를 화선지에 묵묵히 담아내는 예술이다.

 

다른 듯하지만 둘 모두 발끝부터 머리까지 무아의 경지에서 행위가 이루어지며, 호흡을 가다듬고 인내를 바탕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펼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말한다.

 

서예와 역도는 모두 정신과 인내를 바탕으로 한 도(道)를 통해 이루어지며, 역도 선수로서의 경험은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과 무관하지 않다.

 

                             ▲ 지영호 서예가 작품 이미지

 

그는 초서의 대가 운당 정영채 선생의 애제자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에서 끊어진 현완법을 고스란히 배워 자신의 작품을 완성해 나갔으며, 이는 대한민국 서단 예술혼의 명맥을 되살리고 있다.

 

지영호 서예가는 “스승이신 운당 정영채 선생님 가르침으로 서예 정신을 통해 인생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쁘다”며 “예로 자신을 다스리려 한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마음으로 선비 그리고 서예 정신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예를 갖추고자 하는 마음, 사회공헌과 봉사로 이어져

 
그는 사회에 예를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오랜 기간 고민하였으며, 이는 사회 공헌과 봉사로 이어졌다.

 

전시회 수익을 교회를 통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기부(의료선교헌금)하였으며, 유니세프에 전시회 후원금 전액 1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작품을 쉽게 소지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전시된 모든 작품을 관람객에게 무료 기증하기도 하였다. 그는 “다양한 형태로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서예를 통해 애국과 봉사를 실천하며 예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애국과 봉사 그리고 서예를 한데 묶어 사회에 이롭게 풀어내는 지영호 서예가의 길이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다.

 

지영호 작가는 동양서예협회 대상(국회의장상), 화백문학신인상, 초우문학회 백일장 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동양서예협회 운영위원, 한국서화협회 초대작가, 한국서화교육협회 초대작가, 중앙서예협회 초대작가, 경기도서화교육협회 원로작가, 한-중 교류전 초대작가, 한-일 교류전 초대작가, 부산일보 사진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등 다양한 활동에 몸담기도 하였다.

 

한편, 서예는 재주보다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초당 지영호 서예가. 그는 “도(道)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사심 없는 일체유심의 정신으로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는 좋은습관이 필요하다”며 “이를 다른 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찾고 수행한다면 누구나 원하는 삶, 이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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