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 민간 주도 청년주택, 협소주택 ‘라일락’ 성공 화제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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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 민간 주도 청년주택, 협소주택 ‘라일락’ 성공 화제 모아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09.2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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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주거 고민 해결 앞장 서다
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

[이코노미타임21=김지연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8월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을 공개했다. 전체 아파트 거래 가격대를 살펴보면 6억 원이 넘는 중고가 아파트 거래가 45.1%를 차지했다. 장기불황과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이 탐내기에 너무 큰 금액이다. 이렇게 집값이 급등하면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젊은 세대가 살 수 있는 집을 공급하기 위한 대안이 협소주택이다. 199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살인적인 집값이 1인 가구 증가로 이어졌고 그 대안으로 협소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경부터 협소주택, 땅콩주택 붐이 일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는 최근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땅값이 높은 편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 5평 땅에 2.5평의 3층짜리 주택을 지었다. 건물 이름은 초소형 청년주택 ‘라일락’이다. ‘젊은 날의 추억’이라는 꽃을 따서 건물 이름을 라일락으로 지었다고.
 
그동안 우리나라의 협소주택은 최소 6평에서 15평 내외 땅에 지었다. 네이처하우징만 봐도 4평, 5평, 9평 정도의 주택을 만든 사례가 많지만 이렇게 작은 규모의 협소주택 건축은 처음이었다.

세계적으로도 방 1개 크기에 불과한 2.5평에 협소주택을 지은 사례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사진제공 네이처하우징
사진제공 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는 “처음 의뢰를 받자마자 바로 수락했다. 건축가에게 새로운 도전은 멋진 일이다. 2.5평에 공식적으로 허가된 빌딩을 짓는 기회를 잡게 돼 매우 흥미로웠다”라며 “작업 과정도 재미있다. 우리나라 주거문화를 바꿀 기준이 될 수 있어 건축가로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층은 카페, 2층과 3층은 주거공간으로 협소주택을 설계했다. 세계 건축시장은 협소주택을 마이크로 하우스로 표현하기도 한다.
 
협소주택, 청년층에게 돌파구 될까

네이처하우징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2.5평 부지에 3층 규모 협소주택 ‘라일락’을 지은 사례는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 신혼부부 등은 주택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 주거지인 아파트값이 너무 비싸 엄두를 낼 수 없다.

자투리땅에 협소주택을 짓는다면 전세금만으로 내 집을 가질 수 있다. 꼭 소유하지 않아도 월세 부담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이자 지출을 줄이면 결혼, 창업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다.

근본적인 사회 체질이 개선되는 것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10평대의 오래된 건물을 협소주택으로 지으면 상생하는 서울을 만들 수 있다. 젊은 층은 집값 걱정에서 해방된다. 건물 전체를 부수지 않고 리모델링으로도 충분해 활용 가치가 급상승한다.

사진제공 네이처하우징
사진제공 네이처하우징

투자자는 협소주택 덕분에 이익을 얻는다. 협소주택이 있는 곳은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을 수 있어 주변 지역의 상권을 살릴 수 있다. 이것이 요즘 떠오르고 있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개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주거난을 겪은 청년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겠다”라며 “공공건축가, 청년과 지속해서 협업해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한 대표도 이 같은 흐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김 대표는 “자양동의 협소주택이 민간 주도의 청년주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수익성보다 공익성이 강조되는 프로젝트에 지방자치단체나 유관단체, 지역사회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건축의 의미, 삶과 가치


김한 대표는 국내외에서 건축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고객 의뢰를 받으면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행복을 디자인하는 건축 전문가 김 대표는 건축으로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에서 건축 전문가로 활약하며 그는 실용적이며 살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건축물을 시공하겠다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웠다. 그는 네이처하우징의 모든 고객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건축을 추구한다. 오직 고객의 행복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소형주택 라일락도 마찬가지다.
 

사진제공 네이처하우징
사진제공 네이처하우징

효율성의 극대화, 소형 주택, 친환경 디자인은 네이처하우징이 추구하는 가치다. 우리는 한 번뿐인 삶을 산다. 인생은 한 번 주어지는 기회다. 어떤 집에서 살아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네이처하우징이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마다 깊이 고민하는 문제다.

그는 “앞으로도 머물고 싶은 공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창조적 가치, 사람이 행복해지는 건강한 공간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창의적인 건축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든다. 획일화된 아파트 거주 문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의 주거 형태의 정착을 유도하는 네이처하우징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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