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개울 버섯마을, 기력·피로회복에 좋은 굼벵이 가공식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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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개울 버섯마을, 기력·피로회복에 좋은 굼벵이 가공식품 시리즈
  • 이우진 지가
  • 승인 2020.03.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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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주 대표
열두개울 버섯마을 강희주 대표

[포스트21=이우진 기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곤충은 풍부한 아미노산과 높은 단백질,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영양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 또 쇠고기에 비해 미네랄과 비타민, 섬유질의 함량이 높은 반면 사료가 적게 들어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가스도 줄일 수 있다.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지킬 수 있는 미래 식량 산업으로 곤충이 유일무이한 가운데 경기도 연천에 자리한 ‘열두개울 버섯마을’(대표 강희주)에서 자연의 선순환을 이용해 버섯과 굼벵이를 직접 사육하며 생태학습교제 판매는 물론 고기능 가공식품까지 생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대자연의 선순환

경기도 연천 소요산 줄기 깊숙한 곳에 자리한 ‘열두개울 버섯마을’은 버섯종균재배와 함께 곤충사육 및 가공식품 판매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버섯은 종류가 다양하다.

노랑느타리버섯, 녹각영지버섯, 상황버섯, 표고버섯, 사슴뿔영지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이다. 버섯을 재배해 버섯 그대로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버섯종균을 키워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생태학습교제 등으로 판매 하고 나머지는 ‘내마음의 순정’과 같은 버섯 음료와 발효식품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버섯과 곤충, 그리고 퇴비

열두개울 버섯마을의 강희주 대표는 버섯재배를 통해 다량의 생리활성물질과 섬유소를 가진 버섯균사체가 곤충 사육에 우수한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얻게 되며 곤충사육을 함께 시작했다. 버섯 재배 후 버리게 되는 배지(톱밥)속에는 버섯 균사체가 다량 들어있다.

많은 논문이나 학회에서도 발표하고 있지만 버섯 균이 많이 든 배지는 곤충에게 최고의 먹이 감이다. 식용굼벵이를 사육하며 나오는 분변토는 도시농업이나 화훼농가의 퇴비로 사용된다. 이렇다보니 버섯재배부터 퇴비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는 자원의 선순환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세계의 석학들이 모이는 미네르바스쿨에서 ‘열두개울 버섯마을’을 방문했다.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보호에 포커스를 맞춰 곤충사육장을 찾아 온 것이다.

캠퍼스 없이 각 나라를 돌아다니며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는 미네르바스쿨의 방문은 ‘열두개울 버섯마을’에도 매우 반갑고 뜻깊은 일이었다. 이들은 자원을 활용해 재배할 수 있는 제2의 농산물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먹기 어려운 고단백 영양식 ‘곤충’, 가공식품으로 섭취 용이해져

열두개울 버섯마을에서 주력으로 사육하고 있는 곤충은 굼벵이다. 보통 굼벵이 사육 시 주의할 점은 일정한 온도 유지로 알려져 있는데, 강희주 대표는 역발상으로 온도에 변화를 주어 척박한 환경에서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굼벵이를 키워냈다.

굼벵이는 단백질 58%, 지방 18%, 탄수화물 17%로 단백질 함유량이 일반 육류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고단백 영양식이다. 전체 지방산 함량 중 불포화 지방산은 83%, 포화지방산은 21.7%가 함유돼 있다. 불포화 지방산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시키고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올레산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영양학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굼벵이는 여전히 먹기에는 다소 혐오스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열두개울 버섯마을’에서는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해썹(Haccp)인증을 받아 고단백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순도 높은 굼벵이 환 ‘리턴001’, 더 젊게 활력 충전할 수 있는 굼벵이 즙 ‘리턴2030’ 온가족 활력비타민 ‘비타굼플러스’ 등이 있다.

유통단계 거치지 않고 홈페이지 통해 직거래 판매

굼벵이 환으로 인기있는 ‘리턴001’은 굼벵이가 94% 함유된 고단백 건강기능식품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소개된 바 있는 굼벵이는 ‘잦은 음주로 인한 피로’, ‘과도한 업무에 지친 직장인’, ‘중요한 일을 앞둔 수험생’ 그리고 ‘기력회복이 필요한 병문안 선물’로도 좋다.

리턴2030은 굼벵이에 노루궁뎅이버섯 그리고 가시오가피를 첨가해 만든 진한 엑기스다. 쉽게 지치고 무기력이 느껴질 때 거부감 없이 산뜻하게 마실 수 있다. 비타굼플러스는 과일을 능가하는 비타민 폭탄으로 알려져 있다. 한 스틱에 국산 꽃벵이(35%)와 칡, 비타민나무열매, 눈꽃동충하초 등이 들어가 있다.

비타민나무열매는 히말라야와 고비사막, 내몽고 고원, 이스라엘의 사마리아 및 갈릴리 지역에서 수천 년 전부터 식품으로 사용되어 온 가시나무과의 열매로 몽골에서는 징기스칸의 열매라고 불리는 재밌는 과실이다.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그리고 식이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강희주 대표는 농가들이 직접 생산, 제조, 유통을 하기 때문에 식품관리가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결실을 맺기까지 버섯과 곤충가공식품 분야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서라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직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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