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잠수학원,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부설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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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잠수학원,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부설기관 지정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0.03.08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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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계 고교 특성화 사업 선정
서울산업잠수학원 정준상 원장

[포스트21=이우진 기자]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꼭 필요한 이들이 있다. 인간의 한계 너머에 있는 미지의 공간에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사람들. 바로 잠수사들이다.

서울산업잠수학원은 고도로 훈련된 잠수사들을 양성해 배출하는 국내 산업잠수전문기관으로 최근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부설기관’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수산계고교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취업률 제고에도 기여하게 됐다.

탄력받은 ‘산업잠수사’ 양성 및 배출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짙은 물결이 출렁이는 깊은 잠수풀에서 예비 잠수사들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실습에 돌입했다. 검은 슈트에 산소통을 매고 강사의 손짓에 따라 이론으로 배웠던 것을 실전에 접목시키고 있었다. 잠수풀 바닥까지 내려가 수신호를 확인하고 목적을 완수한 후 물 밖으로 올라온다. 잠수사를 양성하는 국내 최고의 기관답게 이들의 실습은 진지하고도 짜릿했다.

사진제공 서울산업잠수학원
사진제공 서울산업잠수학원

해양강국에 버금가는 잠수전문인력 양성 필요

서울산업잠수학원 정준상 원장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쌓인 해양국으로 해양산업이 발달해 있고 최근에는 해양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능력 있는 잠수사를 많이 필요로 한다”며 “최고의 잠수사를 배출하기 위해 최상의 커리큘럼과 시설, 탄탄한 실전 경력의 강사진까지 꼭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해 대형 잠수풀 및 기숙사 등 시설을 확충하며 남양주에서 포천으로 학원을 이전했다. 서울산업잠수학원은 지난 2011년 7월, 노동부 및 교육청 인가를 받으며 잠수사들을 배출해 왔다.

현재까지 4,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고 수강자 및 수료자는 2,200여명에 달한다. 2017년에는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와 MOU를 체결해 교육 활동을 지원해왔고 최근에는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부설기관으로 지정돼 교육을 맡고 있다. 또 수산계고교 특성화 교육사업 기관으로 선정 돼 올 한해는 더 바빠졌다.

포천에서 군산까지 교육시설 확대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부설기관 지정과 함께 정준상 원장을 비롯 교사 및 직원들은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 비상근 근로자(정규직)로 채용됐다. 때문에 그동안 해수부와 고용노동부를 통해 진행된 다양한 국비 지원 교육들이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에서도 열린다.

정준상 원장은 “교육 훈련 장소가 서울산업잠수학원에서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로 확대 된 만큼 더욱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매진할 것”이라며 “향후 산업잠수사 양성 및 배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잠수사는 어디서 어떻게 활약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해양경찰, 특공대, 소방공무원, 119구조대, 해난구조업체, 정유회사, 어장정화정비업체, 조선업, 해저연구 등 물과 관련된 업체에서 근무하게 된다.

바다환경을 조사하는 과학조사, 방파제공사, 배 수리 및 보수 유지 작업, 해저케이블 설치 작업, 항만 및 교각 안전도 검사 작업 등 다양한 일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용접, 절단, 폭파 등 고난이도 기술을 요하는 작업도 처리하게 된다.

2013년 성수대교 기름유출수습작업도 산업잠수사들이 중심에 있었고 2014년 세월호 인양구조작업에서도 베테랑 잠수사들이 큰 활약을 했다.

비전이 밝은 고소득 전문직

정준상 원장은 “산업잠수사는 많은 곳에서 필요로 하는 해양산업의 특수 직종이지만 현재 인력 부족으로 해외 인력이 대거 들어오고 있다”며 “정부가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하게 되면 막대한 외화유출을 방지할 수 있고 용역 수출 시장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다소 일이 고되고 위험도 따르지만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베테랑이 되면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산업잠수사는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향후 비전이 밝은 전문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과 수영을 좋아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산업잠수사 자격증은 지난 1983년 ‘복잡하고 고도화 된 잠수 장비를 활용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잠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의해 발급이 시작했다.

서울산업잠수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검정을 주관하며 국제인증자격증산업잠수사, 잠수재압챔버운영사, 잠수안전지도자, 수중용접사, 해양생태관리사, 문화재발굴조사원 등의 자격증을 발급해 왔다.

정준상 원장은 “‘새로운 꿈, 새로운 시작, 새로운 미래’를 슬로건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양성과 인재배출을 통해 21세기 해양강국으로의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 할 것”이며 아울러 “잠수사의 밝은 미래와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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