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 신·재생에너지 ‘공기열에너지’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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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 신·재생에너지 ‘공기열에너지’ 시대를 열다
  • 정민희 기자
  • 승인 2020.03.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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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

[포스트21=정민희 기자] “이제는 원전이 아닌 공전의 시대가 온다.” 수많은 신·재생에너지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은 가성비 때문에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원자력발전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바뀔 것이다. 환경을 지키는 신·재생에너지, (주)엔오엔그리드가 개발한 ‘공기열에너지’가 세계 최고의 안전성과 가성비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변환시킨 신에너지와 햇빛·물·지열·강수·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재생에너지로 태양, 바이오, 풍력, 수력, 연료전지, 석탄 액화·가스화 및 중질잔사유 가스화, 해양, 폐기물, 지열, 수소 등 11개 분야를 말한다. 여기에 ‘공기열에너지’는 없었다.

(주)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은 “인류 역사상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열을 추출해 새로운 전기 에너지로 만드는 발상은 지금껏 없었다”며 “공기열에너지는 그 어떤 신·재생에너지보다 적은 투자비용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신·재생에너지로 화력발전과 원자력처럼 환경에 위협적이지도 않고 풍력발전과 태양열처럼 설치 지역과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그린 에너지”라고 소개했다.

공기열에너지 원리... 토리첼리의 진공실험에서 비롯

‘공기열에너지’는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토리첼리의 ‘진공실험’에서 증명된 ‘에너지 채집 방식’으로 생산된다. 토네이도처럼 순간적으로 공기를 유입해 저압의 진공상태를 만들어 공기의 열을 전기로 바꾸는 시스템이다.

사진제공 (주)엔오엔그리드
사진제공 (주)엔오엔그리드

공기열에너지를 만드는 공기발전기는 냉각원리가 작동돼 남은 공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공기중의 수증기 물로 변환된다. 이것은 또 하나의 부산물로 재활용 되는데 전력과 수분공급이 동시에 필요한, 사막녹화사업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전보다 공전이 환영받는 이유

주남식 회장은 “공기열에너지가 상용화 되면 1kwh당 1원인 초경량, 초경제성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공기엔진의 생산비용은 “태양광발전의 1/20, 풍력발전의 1/30에 불과하고, 3kw의 전기를 30년 동안 사용할 경우 한국전력의 전기료는 5천만 원, 풍력발전은 8천만 원, 태양광은 1억5천만 원에 달하지만 공기열에너지는 고작 99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엔진부는 비싼 금속성형물 대신 공기와 물의 저온저압을 견디는 플라스틱 장비로 제작해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부담도 적다. 게다가 전봇대와 송전탑이 필요 없어 인력 확보 및 지역민들과의 마찰 없이 언제 어디서든 생산할 수 있다. 원전보다 공전이 환영받는 이유다.

우주공간에서 자체 생산하는 에너지원으로 확장 가능

공기열에너지는 소형 발전기, 승용 및 수송기계, 가전제품, 공조와 폐기물 처리 시스템, 사막 녹화 산업, 다이아몬드 및 나노 복합 신소재 가공 산업 전력 등 지구상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이산화탄소를 탄소와 산소로 분해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한다. 또 현대의 과학기술발전에 따라 공기/수열발전기로 응용, 확장할 수 있다. 이것은 물속이나 우주공간에서도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발전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미래 에너지에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이다.

주남식 회장은 “공기열에너지를 만들어 낸 원천기술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고 산업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그린에너지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공기열에너지 상용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주)엔오엔그리드
사진제공 (주)엔오엔그리드

마산상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한 주남식 회장은 당시 화학 에너지 생산 업체였던 국내 유수의 한 기업에 입사했다. 업무를 진행하며 생산라인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상부에 끊임없이 시스템 개선을 건의했지만 “우리 회사는 실을 생산하는 회사이지 실 생산을 위한 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고 한다.

주남식 회장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후 발명인의 길을 걸으며 30년의 연구개발 끝에 공기발전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Energy×Security 해커톤’ 프로젝트 참여...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 수상

2019년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함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에너지 분야 신규지원 과제에 도전했고 그해 10월에는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Energy×Security 해커톤’ 프로젝트에 참가해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초분산 전력시스템구축’이라는 주제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며 어려운 고비도 많이 겪었지만 그때마다 미래의 수익을 믿어준 투자자들 덕분에 오늘에 올 수 있었다”며 투자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에는 한국SOS자원봉사단이 주관하는 ‘24시간 독도뷰 실시간 보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공기에너지를 후원하기로 하며 상용화의 길에 한 발짝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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