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삼육보건대 뉴창업연구소 이재욱 교수, (연재3) '건강의 열쇠가 되는 발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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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삼육보건대 뉴창업연구소 이재욱 교수, (연재3) '건강의 열쇠가 되는 발을 주목하라'
  • 칼럼니스트 이재욱 교수
  • 승인 2020.04.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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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뉴창업연구소 이재욱 교수

[포스트21=칼럼니스트 이재욱 교수] 우리 조상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체의 건강과 발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다. 발만 물에 담그는 탁족(濯足), 혼인 첫날 신랑의 발바닥을 때리는 일, 양반다리 자세에서 발을 주무르는 행위 등은 우리 조상들이 발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았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서도 환자의 발을 치료하는 상형문자가 발견되었으며, ‘동의보감’을 통해서도 수승화강(水升火降), 두한족열(頭寒足熱) 방법 등으로 병을 고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현대 의사들 대다수가 이에 공감했다.

우리 인체의 핏줄의 길이는 약 12만km에 육박한다. 이는 왕복 400km인 경부고속도로를 133번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세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긴 핏줄을 이해한다면 혈액순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우리 몸의 온도를 1도 올리면 면역력이 6배 증가하며 반대로 1도가 내려가면 면역력이 30배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혈액순환이 인체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발이 건강해지면 인체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첫째,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몸이 따뜻해진다. 둘째, 감기는 물론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다. 몸에 좋은 음식, 비싼 약을 먹는다고 해서 몸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운반하는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어야 좋은 음식과 비싼 약이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건강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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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신발을 구입해서라도 걸어라, 건강식품을 먹어도 걸어라, 심장병 환자, 고혈압 환자도 걸어라. 무조건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걷기 열풍이 일었던 것도 모든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은 ‘걷기’이기 때문이다.

걷기의 효능은 발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있다. 하지만 무작정 걷는다고 해서 건강을 찾을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다. 발 관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현대인들의 경우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은 발로 무조건 걷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발은 평생 지구의 여섯 바퀴를 걷는다

80세가 되었다면, 평생 지구의 여섯 바퀴인 25만km가량을 여행한 것과 같다고 했다. 오늘도 인체의 가장 밑바닥에서 자신의 체중보다 20~30%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발은 인체의 모든 구조에서 노예의 생활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발은 걷는 동안 심장이 뿜어낸 피를 인체의 가장 밑바닥에서 펌프질 해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발 건강이 곧 인체의 건강’이라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최근 미국 족부의학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60대의 약 63%가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의 발 통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미 의학 보고는 우리 몸의 80~90%에 달하는 질환이 발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이영구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발에 무관심해 발의 통증 정도는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발에 나쁜 습관이나 질병 등을 알고 개선하면 발의 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발은 ‘체중의 120%에 해당하는 하중을 받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70kg의 체중을 가진 사람이 살짝 점프한다면 발에는 약 85kg의 몸무게가 실리게 되며, 1km를 걷는다면 발은 16t의 무게를 지탱하는 셈이 된다. 이렇게 쉴 새 없이 노예처럼 혹사당하고 있는 발이 건강한지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특히, 마라톤, 등산, 조깅 등 과도한 운동을 자주 한다거나 8시간 이상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또한 평발이거나 아치가 높은 발을 가졌다면 걷기 전에 발의 건강상태부터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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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의 큰 근육은 압력에 잘 견디지만 아치 아래와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은 압력을 잘 견디지 못해 발의 피로가 발생한다. 발의 피로와 통증이 지속되면 발바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했거나 비만인 사람은 발의 아치에 체중이 많이 실리기 때문에 자주 발의 피로를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발은 심장과 가장 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감각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나누리병원 정형외가 윤재영 진료부장은 “말초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발끝 혈관에 여러 종류의 노폐물이 끼거나 막혀 피가 공급되지 못해 피 속 영양분이 근육과 세포에 공급되지 못하고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질 수 있다”며, “혈관의 막힘 정도가 심하면 염증이 생기고 썩어 들어가 해당 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말한다.

특히 당뇨병을 오래 앓은 사람도 신경과 혈관에 장애가 생기면서 처음에는 발이 시리거나 저리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상처가 나면 아물지 않고 괴사하는 족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15%가 이와 같은 ‘당뇨 발’을 갖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저서 이재욱 교수
저서 이재욱 교수

발 감각이 떨어지는 당뇨병 환자는 발에 작은 상처를 입거나 무좀이나 습진이 생겨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뇨병 환자들은 자신의 발을 정기적으로 검사받아야 한다.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발톱을 깎을 때도 조심해야하며 찰과상, 통증을 주는 신발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삼육보건대 뉴창업연구소 이재욱 책임교수는...

국제족부사협회 회장, 생활건강복지총연합 이사장, ㈜이젠피트 대표로서 자연치유를 돕는 족부학의 중요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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