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수산 김영태 대표, 진짜 바다 사나이가 만드는 다시마, 열도를 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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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수산 김영태 대표, 진짜 바다 사나이가 만드는 다시마, 열도를 두드리다!
  • 유우주 기자
  • 승인 2020.06.04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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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수산 김영태 대표
정우수산 김영태 대표

깐깐한 수출의 벽 뛰어넘은 국내산 다시마의 장인

[매거진 포스트21=유우주 기자] 다시마는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지방억제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물로 요리를 할 때 국물요리의 육수를 내는 필수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식재료이다. 

다시마는 일본산 다시마가 가장 최상급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어서, 국내산 다시마는 수출의 활로를 뚫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국산 다시마에 대한 콧대가 높은 일본 수출에 성공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정우수산 김영태 대표다.

바다에 인생 바친 사나이가 만드는 기장 다시마

김영태 대표는 수산업 경력만 45년에 이를 정도로 바다에서 일생을 보낸 참 바다 사나이다.

 참 바다 사나이가 직접 기르고 수확한 ‘기장 미역’, ‘기장 다시마’는 풍부한 일조량, 적당한 바람, 낮은 습도로 인해 해초류가 자라는 최적의 조건을 지닌 동해안 기장에서 수확하고 상품화한 정우수산의 대표 상품이다. 

다시마는 면역력강화·산후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붓기를 제거해주고, 지방세포 억제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미 널리 입증 되었다. 

요즘, 특히 저칼로리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장 다시마는 조선시대 때부터 왕실에 바치는 진상품이었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그 품질을 인정 받은지 오래 되었다. 

기장 다시마는 다른 지역의 다시마보다 색이 진하고 씨알이 두꺼운 특징이 있으며, 육수를 끓이면 깊은 맛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마는 가쯔오부시(가다랭이 포)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이다. 해산물로 국물을 내는 요리가 많은 일본에서는 자연스럽게 국물을 내는 재료의 품질을 중요하게 여긴다. 

사진제공 정우수산
사진제공 정우수산

훗카이도 하코다테 섬에서 나는 다시마가 가장 최상품으로 평가받으며, 이 최상급 다시마를 생산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뛰어나다. 

또한 다시마는 다른 수산물과는 다르게 일본만의 까다로운 규격이 있어서 그동안 국내산 다시마의 일본 수출은 거의 전무했다고 볼 수 있다. 

환경의 변화에 발맞춘 연구·개발로 성공을 거두다

이렇다보니 파이가 큰 일본시장의 진출은 많은 어업인들의 꿈이었을 것이다. 일본의 다시마 수출 요건은 꽤나 까다로워서, 다시마의 종자와 품질 뿐만 아니라 외형적 규격까지 엄격하게 평가한다고 알려져있다. 

심지어 기장에 아파트가 많이 생겨서 다시마를 건조할 대지가 부족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환경 악화로 인해 그 꿈은 멀어져만 가는 것이 현실이었다.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자연건조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 김영태 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격에 맞는 다시마 상품을 만들기 위해 10년을 연구했다. 그 결과 건조기계를 사용하여 친환경 방식으로 다시마를 건조하는 다시마 건조 시설을 만들게 되었다. 

다시마는 특유의 알긴산 성분으로 인해 대기에 떠도는 오염물들이 쉽게 흡착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대기오염에 가장 민감한 해산물이다. 

개발한 건조시설을 사용한 뒤부터는 오염도가 전혀 없이 마르기 때문에 품질은 자연스럽게 좋아졌고, 건조 시간 또한 매우 단축돼서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건조시설을 사용하고 난 후, 까다로운 일본의 규격을 통과하게 되어 21톤이나 일본에 수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일본의 바이어들에게 ‘하코다테 산 다시마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다’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는 정우수산의 다시마는 일본 수출의 양이 더욱더 늘어나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 정우수산
사진제공 정우수산

‘나의 성공’이 아닌 ‘우리의 성공’을 꿈꾸는 기업인 

김영태 대표는 일본수출의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사투데이가 주관한 ‘2020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에서 수산경영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으로 무장해서,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배양하는 다시마 종자들을 고르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김영태 대표가 직접 고안한 다시마 건조 시설을 견학하기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기존의 미국·유럽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시장인 일본에 진출하게 된 것은 ‘기장 다시마’의 우수성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퍼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게 “지금의 이 성공은 좋은 다시마를 만들겠다는 뜻을 함께 가진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고 말하는 김영태 대표. 

기업이 커져갈수록, 더욱 열린 경영을 통해 더 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이 인상적이다.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 증진을 통해 더욱 튼튼한 다시마 재배 환경을 만들며 어업과 수산양식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그의 반짝이는 눈에 굳은 의지가 느껴진다. 

김영태 대표는 기업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적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양오염 관리 자격과 민간환경 관리협회 자격을 취득하고, 기장군 민간구조대 대원 활동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것을 제공해주는 바다를 이용해 이득만 보는 것이 아닌, 자연이 주는 선물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김영태 대표는 이 시대의 진정한 ‘바다 사나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듯 하다. 

이렇게 믿음직스러운 바다 사나이가 재배하고 만드는 ‘기장 다시마’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먹거리로 제공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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