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모든 것! 10세기 사제들의 각성제였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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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모든 것! 10세기 사제들의 각성제였던 커피 
  • 박윤선 기자
  • 승인 2020.08.19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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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미국에서 인스턴트 커피 등장 

[포스트21 뉴스=박윤선 기자] 예전에는 고급 음료 중 하나였던 커피(coffee). 하지만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커피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을 만큼 대중적인 음료가 되었다. 

요즘 커피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0여 개가 넘는 커피 프랜차이즈점이 생겨나고 있으며, 커피 시장 경쟁도 치열한 상태다. 그럼 지금부터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커피의 매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커피의 유래를 찾아서 

에티오피아의 ‘caffa(힘)’에 어원을 두는 커피는 아랍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아라비아에서는 ‘gahwa’, 터키에서는 ‘kahve' 유럽에서는 ‘cafe’로 불렸다. 

그러던 중, 1650년 커피 애호가였던 헨리 블런트경이 부르기 시작한 커피(coffee)가 전 세계인에게 고착화 되었다. 커피는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유래에 관한 다양한 설이 있는데, 크게 세 가지의 기원으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는 오마르 설이다. 1258년 잘못을 저질러 산으로 추방되었던 아라비아의 사제 셰이크 오마르(Sheik Omar)가 며칠 동안 길을 헤매다가 새가 먹고 있던 빨간 열매를 발견해 먹게 된다. 

빨간 열매를 먹은 오마르는 에너지를 되찾았고, 열매가 가진 효능을 깨닫게 된다. 이후 오마르는 빨간 열매를 사람들의 치료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커피 기원 중에 가장 유명한 칼디 설이다. 자신이 기르는 염소들이 흥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이유를 찾기 시작한 에티오피아의 양치기 소년인 칼디(kaldi)는 염소들이 들판에 있는 나무의 빨간 열매를 먹고 난 후 흥분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열매의 맛이 궁금해 직접 열매를 먹어본 칼디는 열매를 먹고 난 후 피로감이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이후 칼디가 이슬람 사원의 사제들에게 빨간 열매의 존재를 알리게 되면서 여러 사원으로 커피가 퍼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에티오피아 설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나무의 열매를 다른 곡류와 함께 분쇄해 식량으로 취급했다. 

이후 커피 열매가 점차 아라비아의 여러 지역으로 퍼지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의사들이 커피가 각성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기호 음료로 변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으로 전파된 커피 

우리나라에서 커피는 고종황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커피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진 고종황제가 1896년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마셨다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1884년부터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알렌의 저서에 따르면 알렌이 궁중에서 어의로서 시종들로부터 홍차와 커피를 대접받았다고 한다. 

또한, 선교사 아펜젤러 선교단 보고서에서도 1888년 인천에 있는 대불 호텔에서 일반인들에게 커피를 판매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미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기 이전부터 대중들이 커피를 접하고 있던 것이다. 

커피는 우리 몸에 해롭다? 

10세기 무렵에 약으로 이용되었던 커피는 이슬람교 수행자들 사이에서 졸음을 쫓는 각성제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커피는 전쟁 때에도 유용하게 쓰였는데, 제1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인스턴트 커피가 처음 나오기도 했다. 

커피가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은 예전부터 존재했다. 17세기 영국에서는 커피가 출생아 수를 낮춘다고 발표했으며, 19세기 말 미국에서는 커피를 대신해 곡물로 만든 커피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도 했다. 

커피가 졸음을 쫓고 흥분을 일으키는 것은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때문인데, 카페인은 1819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카페인에 중독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매일 마시다가 중단하면 중독 현상으로 인해 두통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불면, 손발 떨림, 두근거림 등을 느낄 수 있다. 

유럽식품안전기구에 따르면 한 번에 섭취하는 카페인의 양이 200mg까지는 문제없다고 한다. 또한, 하루 섭취하는 카페인의 양이 400mg까지면 역시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신하지 않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다. 사람의 건강이나 그날의 컨디션, 임신 여부에 따라 문제가 없는 카페인 섭취량이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임신한 사람의 경우에는 하루에 섭취하는 카페인의 양이 200mg까지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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