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잠수학원 정준상 원장, 한국의 미래 해양산업 이끌 인재 양성한다 
상태바
서울산업잠수학원 정준상 원장, 한국의 미래 해양산업 이끌 인재 양성한다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09.01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산업잠수학원 정준상 원장
서울산업잠수학원 정준상 원장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최근 모리셔스 해안에서 일어난 기름 유출 사고가 무서운 이유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바다 속에서 사고가 진행되지만, 사고의 영향은 육지에 사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육지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영위하지만, 지구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와는 떨어져서 살 수 없는 존재다. 좁은 땅덩어리를 벗어나 넓은 바다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이들, 바로 산업 잠수사다. 

‘산업잠수’란 대기압 이상의 작업환경에서 구조물을 용접 및 절단, 보수하고 구조물 설치, 해체, 안전진단 등의 다양한 수중작업을 수행하는 일이다. 산업잠수사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해난구조에 투입되기도 하고, 기초부두 및 방파제 축조, 항만 준설 및 암파쇄, 수중교각 설치 등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 

호흡이 자유롭지 않은 해양에서 주된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산업잠수사에게는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수중용접과 수중토목, 수중촬영 등 다수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산업잠수사는 잠수기능사 및 잠수산업기사 자격증으로 대표되는 국가자격증을 필수로 취득해야 한다. 

잠수기능사는 1년에 2회 시험을 실시하고, 잠수산업기사는 1년에 한 번 시험을 치른다. 시험 기회가 몇 번 없는 만큼 응시생들은 철저한 준비를 거쳐야 하는데,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교육기관이 서울산업잠수학원(원장 정준상)이다. 

서울산업잠수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산업잠수사 관련 교육기관으로 이론과 실기, 양방향에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진행, 현재까지 2600명이 넘는 최다 수강자를 배출한 바 있다. 

서울산업잠수학원의 강사이기도 한 정준상 원장은 2013년 양수대교와 성수대교 기름 유출 수습작업, 2014년 세월호 인양구조작업 등 국내의 큰 수중작업에 참여한 바 있는 베테랑 산업잠수사다. 

오랜 기간 현업에서 일해 온 정 원장은 국내에는 아직 미비한 산업잠수사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학원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서울산업잠수학원은 산업잠수사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해양생태연구소, 김제경찰서, 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등 38곳의 기관과 연계하여 강도 높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과학고 등 산업잠수사 관련 교육 전문기관 
잠수기능사 외 수중용접, 수중드론 등 다양한 커리큘럼 제공 예정

국내 유일한 산업잠수사 관련 교육기관이라는 희소성 때문일까. 정 원장은 최근 국립군산대학교 겸임교수 겸 대내 협력부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정 원장을 비롯한 이주헌 부원장 등 강사진은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이 되었다. 이와 함께 서울산업잠수학원은 전국에 9개밖에 없는 해양과학고의 산업잠수사 관련 교육도 도맡게 되었다. 

정 원장은 “이미 고3을 위주로 교육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로스로 인한 학교 임시폐쇄로 교육 일정이 잠시 보류 된 상태이지만 교육일정이 재게되면 총 68명을 교육할 예정이다”며 “잠수기능사뿐만 아니라 수중 용접, 동력수상 조정면허 2급, 수중드론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부 정책으로 인해 조선소를 살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립군산대학교가 위치한 전라도에 있는 조선소가 사라지면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의 취업교육을 서울산업잠수학원이 도맡게 된 것. 조선소에서 근무했던 이들의 확실한 용접실력을 수중에서 활용하기 위해 서울산업잠수학원이 잠수능력과 부차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강국이다. 앞으로 한국의 해양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며 “그 발전을 이끌 미래 인재를 키우는데 서울산업잠수학원이 큰 역할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