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완화했지만…대규모 확진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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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완화했지만…대규모 확진에 우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20.10.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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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단감염에 해외유입 급증까지

[포스트21 뉴스=최은경 기자] 지난 12일부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부산의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52명이나 발생하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이주 들어 하루 30명대로 치솟으면서 방역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일각선 정부가 앞서 추가적인 방역 수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거리두기 완화에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결국 서둘러 거리두기를 완화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부산 요양병원 53명 확진 

지난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한 대규모 감염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후 병원 직원과 입원환자 등 262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총 52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전체 확진자 53명 중 환자는 42명, 종사자는 11명(간호 5명, 간병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첫 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해당 병원 간호조무사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미 상당 기간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크라우드픽
출처 크라우드픽

특히 요양병원 집단감염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다. 요양병원은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전파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대다수 환자가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도 파악하기 어렵다. 

우려감이 커지자 정부는 이날 수도권 노인 정신병원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16만 명에 대한 전수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계획도 밝혔다. 

결국 정부가 거리두기를 완화한 게 이번 집단감염을 직접적으로 촉발하지는 않았더라도 요양병원 등 취약 고위험시설에 대한 대책이 부족한 상태에서 1단계로 낮췄다는 점에서 우려는 커지는 모양새다. 

◇ 해외 유입 다시 커지나

이에 더해 최근 해외서 유입되는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앞서 해외 유입 확진자는 하루 10명 안팎을 기록했으나 13일 33명, 이날 31명 등 이틀 연속 30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자체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10월 이후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불안감을 키운다. 

한편 정부는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추가감염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단풍 절정기인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는 QR코드를 이용해 버스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승객이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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