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씨앤에스퍼스널컨설팅 신남진 대표] 나는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을까?
상태바
[칼럼 씨앤에스퍼스널컨설팅 신남진 대표] 나는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을까?
  • 칼럼니스트 씨앤에스퍼스널컨설팅 신남진 대표
  • 승인 2020.10.17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옷이 왜 안어울렸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칼럼니스트 씨앤에스퍼스널컨설팅 신남진 대표
칼럼니스트 씨앤에스퍼스널컨설팅 신남진 대표

어울리는 옷을 입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어울린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조화가 잘된다’, ‘보기에 좋다’라는 의미를 뜻한다. 내가 어울리는 옷을 입는다는 것은 ‘나’와 옷이 조화가 잘되고 옷을 입은 내 모습이 상대에게도 보기에 좋아 보인다는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즉 ‘옷’은 나와 동일시되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나의 체형과 이미지, 그리고 필요한 옷들을 잘 알아야 하겠다. “패션 감각이 뛰어난 지인에게 요즘 유명하고 유행에 민감한 브랜드를 제안받아서 옷을 입어봤는데도 안 어울리는 이유를 몰랐어요. 이제야 알겠네요.” 얼마 전 패션 스타일 컨설팅을 받았던 고객의 이야기이다. 

고객의 체형은 볼륨감이 많아 여유가 있는 옷보다는 몸에 잘 맞는 옷이 더 어울리는 분이셨다. 그런데 제안받은 그 브랜드의 옷들은 몸을 넉넉하게 부풀리는 스타일 위주라 아담하고 볼륨감이 있는 체형의 경우에는 옷이 몸을 확대시키고 키도 작아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런 경우 아마도 마르고 키가 큰 분에게 그 브랜드의 옷은 아주 잘 어울렸을 것이다. 이처럼 같은 옷이라도 ‘어떤 사람이 입느냐’에 따라 어울리는 옷 또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 되어 버린다. 패션 디자이너 시절, 나는 상대방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아주기 보다는 아마도 나에게 어울렸던 옷들을 지인들에게 권유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 

기사 이미지 콘텐츠
160컬러  퍼스널컬러  진단 드레이프

 체형을 진단해보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장점보다는 단점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완벽하고 이상적인 체형 타입보다는 단점이 있는 체형이 대부분이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고유의 매력이 있다.

퍼스널 패션 컨설턴트로서 나는 고객을 객관적 진단 방식을 통해 개인 고유의 매력을 찾아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체형의 단점에 집중하기보다는 장점을 부각하여 개인의 자존감을 찾아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특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실제 어울리는 옷을 입을 수 있게 하는 패션 스타일 코디네이션 제안이 필요하다. 

이러한 제안은 퍼스널 패션을 표현하는 실루엣 형태, 퍼스널 컬러, 소재의 질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고객만의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동시대의 패션 트렌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 물론 패션 트렌드는 개인의 필요에 맞게 제안되어야 한다. 개인의 패션은 개인의 삶과 잘 어울리는 조화를 이루어야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유명한 고가의 브랜드의 옷이라도 ‘나’를 모르고 브랜드와 유행의 흐름에 맞춰 옷을 입는다면 나에게 왠지 안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알고 퍼스널 컬러, 체형 타입, 이미지 그리고 나의 삶에 알맞은 옷을 입고 있다면 이미 ‘나’는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이다. 패션은 나와 나의 삶이 함께 어우러져 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