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공예 추송 이병연 대표(명인 제13-1123-22호), 한국의 멋이 담긴 우아한 전통공예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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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공예 추송 이병연 대표(명인 제13-1123-22호), 한국의 멋이 담긴 우아한 전통공예의 향연 
  • 박윤선 기자
  • 승인 2020.12.0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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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의 가치와 우수성, 전 세계에 알리다’ 
영보공예 추송 이병연 대표(명인 제13-1123-22호) / 어워드 수상
영보공예 추송 이병연 대표(명인 제13-1123-22호) / 어워드 수상

[포스트21 뉴스=박윤선 기자] 전통공예가 아름다운 이유는 공예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것은 물론 실용성까지 겸비했기 때문이다. 전통공예는 그저 옛스러운 공예가 아니다. 전통을 이으면서도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기능이나 모양 등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전통공예다. 

이러한 가운데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고유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노력한 이가 있다. 바로 영보공예 추송 이병연 대표다. 

대중들과 지속적인 소통 위해 다양한 이벤트 계획

명인 제13-1123-22호로 등재된 추송 이병연 대표는 故백태원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아 1966년 전통공예에 입문했다.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예술성, 우수성, 실용성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한 그는 자수공예와 목공예를 접목한 다양한 공예작품을 선보이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영보공예 50주년 기념전시회(추송에 봄이 오다)를 개최하여 10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으며, 깜짝 이벤트를 열어 전통공예 작품을 20~30% 저렴하게 한정 판매했다. 

이미 예술 명인이라는 경지에 올랐음에도 계속해서 전통공예의 멋스러움을 알리고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 대표는 앞으로도 대중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영보공예
사진제공 영보공예

목공예와 자수가 만나 예술미(美) 완성하다
 
작품의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이 대표는 그 우직함이 멋스러움 목공예와 화려함을 한껏 내뿜는 자수공예를 접목해 전통과 현대미의 조화를 이루었는데, 눈에 띄는 고급스러움 때문인지 특히 사대부 집안이나 부유층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러한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대중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트렌디하면서도 옛스러운 작품들을 끝없이 선보였다. 이전까지는 장롱, 화장대, 나전칠기, 문갑 등 대형 가구 위주로 작업했지만, 최근에는 옻칠소품, 장식장, 손거울, 보석함, 반짇고리 등 적당한 크기의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내 작품들에는 현대적인 감각이 많이 묻어있는데, 이는 서양미술관, 박물관, 학계 교수들 등과 계속해서 교류하면서 창작품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노력 때문인지 이 대표의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왕의 여자>, <황진이>, <장밋빛 연인들>, <욕망의 불꽃>, <사임당>, <홍길동>, <왔다 장보리> 등에 많은 작품을 협찬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영보공예
사진제공 영보공예

이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의정대상&창조경영대상, 혁신경영인 대상, 미래를 여는 인물대상, 혁신한국인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전국공예산업대전 문화재 표창 및 금·은·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예술적 가치와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소품들을 작업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현대 주거 문화에 맞춰 실용적인 디자인의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도 재료가 좋지 못하면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올 수 없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재료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 대표는 최상급 재질에 속하는 흑단과 화류목, 느티나무 같은 재료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전통공예의 대중화 앞장  

이 대표가 끊임없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전통공예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 예술가는 관객과 대중들이 있어야만 비로소 그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다. 

그렇기에 그의 업적과 전통공예의 가치와 예술성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면 하루빨리 국민적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이 대표는 “우리의 전통공예의 가치와 우수성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전 세계인까지 인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비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전통공예의 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자신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후학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영보공예
사진제공 영보공예

현재 국내외 멋진 곳을 탐방하면서 현지의 삶과 이야기를 역사적, 학술적으로 풀어내는 여행기행도 집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영보공예 추송 이병연 대표. “어려움은 명맥을 이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숙제가 된다.”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데 노력하는 그이다. 그의 작품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은 그가 지극히 순수한 인간애를 토대로 작품들을 만들어나가기 때문일 것이다. 

대중과 끝없이 소통하고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워 전통공예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영보공예 추송 이병연 대표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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