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정산업 여중훈 대표, 발아율 90% 이상 친환경 식생매트, 혁신 시제품 지정증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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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산업 여중훈 대표, 발아율 90% 이상 친환경 식생매트, 혁신 시제품 지정증서 획득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12.0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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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대 이끌 새로운 기업으로 주목
(주)호정산업 여중훈 대표
(주)호정산업 여중훈 대표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호정산업(대표 여중훈)의 식생매트는 황무지를 녹지로 만드는 기적을 일으키는 제품으로 이름이 높다.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혁신 시제품 지정증서를 획득하면서 그 기술력을 입증받은 이 기업은 친환경 시대를 이끌 새로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친환경 기업

이상기후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 유난히 긴 장마 등 인간이 예측하기 힘든 자연재해가 계속되는 와중에 걱정이 되는 건 흙과 자갈로 구성된 언덕과 산비탈의 모습이다. 

비가 많이 오면 흙이 유실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일이 연달아 벌어지면 산사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고속도로 옆, 혹은 사람의 통행이 많은 하천 옆 비탈에는 얼기설기 엮은 망을 깔아놓기도 하는데, 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위적인 공사라 부작용이 많다. 하지만 ㈜호정산업의 여중훈 대표가 직접 개발한 식생매트는 다르다.

사진제공 (주)호정산업
사진제공 (주)호정산업

“제가 2009년에 개발한 식생매트는 발아율이 90%에 이릅니다. 어떤 씨앗이든 일단 뿌려 놓으면 90% 이상은 꽃을 피우고 계속 살아간다는 뜻인데요. 이 매트를 언덕에 설치하면 토사유실과 지반침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언덕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꽃들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죠.” 

매트에 종자와 비료 등을 부착시킨 식생매트에는 ㈜호정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니들 펀칭공법이 사용된다. 경제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환경과 외관까지 생각한 식생매트는 전국 고속도로 옆 산비탈, 하천의 제방 등을 안정화시켜주는 데 쓰이고 있다.

21세기 환경선진국 건설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혁신 시제품’이라는 제도가 있다. 정부산하기관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공공서비스 개선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제안 받아 공공기관에서 구매, 먼저 사용해 보는 제도다. 기존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마련된 제도인데, 지난 9월, ㈜호정산업의 ‘친환경 PLA소재의 블록을 이용한 녹화모듈 생산 기술 및 이를 이용한 제품’이 조달청으로부터 ‘혁신 시제품 지정증서’를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난 안전제품 설명 / (주)호정산업 여중훈 대표
재난 안전제품 설명 / (주)호정산업 여중훈 대표

“사실 2017년에도 저희의 제품은 우수조달제품인증을 획득했고, 품질경영시스템, 환경경영체제, 녹색기술인증, 녹색전문기업 인증 등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혁신 시제품 지정은 그동안의 성과가 종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죠.” 

이 기업은 단순히 친환경 제품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도 친환경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1996년 설립된 이후 ‘21세기 환경선진국 건설’이라는 단 하나의 슬로건을 위해 우직하게 친환경의 길을 걷고 있는 ㈜호정산업은 그린경영과 친환경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세계 환경 박람회 호평... 동남아시아에서 쏟아지는 러브콜

㈜호정산업의 제품들은 이미 국내 중요 하천에 활용되어 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식생매트는 울산 태화강, 한강 개발지구, 세종특별시 금강행복지구 등 주로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공간에 설치되어 있다. 산책로 인근의 지반침하나 토사유실을 막음과 동시에 아름다운 수중 생태계를 선사하는 식생매트. 국내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해외 진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상하이 섬유전시 박람회, 애틀랜타 섬유, 기계 박람회, 하노이 엑스포, 푸랑크푸르트 환경 박람회 등에 참석하여 저희 제품의 경쟁력을 널리 알린 바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중국, 인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고생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식생매트를 눈여겨 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은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많은 연락이 오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2016년에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에서 메콩강 유역 개발을 위해 8,300만 달러(한화 약 1,000억)의 식생매트를 구입하는 약정을 맺어 이슈가 된 바 있다. 

언제나 하천과 강,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호정산업과 여중훈 대표. 끊임없는 그들의 노력이 언젠가 우리 하천에 맑은 꽃들을 피워낼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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