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새해맞이 풍습, 미국 New years ball drop, 일본 하츠모우데, 중국 춘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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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새해맞이 풍습, 미국 New years ball drop, 일본 하츠모우데, 중국 춘절 등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12.1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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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마무리 되어 간다. 거리 두기와 자가격리로 점철된 1년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결심과 계획이 가득한 새해가 찾아오고 있지만 아직도 과거 우리 일상을 회복하기에는 갈길이 멀다. 

새해를 맞이하면 거리 곳곳에서 희망과 격려를 담은 축제가 한창이어야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이에 코로나 19로 방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독자들과 함께 새해 각국의 전통 축제를 살펴보며 이 헛헛함을 극복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일본의 하츠모우데와 중국의 춘절

일본
일본

한국과는 가깝지만 먼 이웃, 일본에서는 새해 첫 날을 사원 참배로 시작한다. 하츠모우데라고 하는 행사인데, 정해진 기간은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12월 31일 저녁부터 1월 1일 사이에 참배를 하기 위해 신사로 발길을 향한다. 집에서 가까운 신사의 제전 앞에서 소원을 빌고 공물을 마치는데, 대부분 전통복식을 입고 진행하기에 거리 곳곳이 형형색색의 유카타와 전통복장으로 물든다고 한다. 

중국
중국

음력과 양력. 둘로 나눠 새해를 즐기는 중국은 음력 1월 1일에 더욱 무게를 둔다. 양력 1월 1일에는 특별한 행사나 풍습은 없이 새해를 기뻐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대신 음력 1월 1일은 춘절이라고 해서 가장 성대하게 기념한다. 과거 한 해의 농사를 갈무리하며 하늘과 조상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새해의 풍작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에서 유래한 춘절은 4천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래깊은 명절이다. 

춘절 몇 주 전부터 거리에는 홍등이 마련되고, 대문에는 붉은 춘련과 연화가 장식되고, 춘절이 가까워지면 거리 곳곳에서 사자춤과 용춤, 등불놀이 등이 공연된다. 특히 거의 15일간 밤마다 진행되는 폭죽놀이는 중국의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색다른 풍습이다.

100만 명 이상이 모이는 미국의 신년맞이, 포도와 접시로 시작하는 스페인, 덴마크의 새해

미국의 새해맞이 축제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다. 타임스퀘어에서 펼져치는 New years ball drop 행사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모이는 거대한 축제로 이름이 높다. 1907년에 시작된 축제로 12월 31일 자정부터 새해를 알리는 공이 떨어지면서 축제가 시작, 초특급 공연들이 이어지면서 엄청난 스케일의 축제가 막을 올린다.

스페인
스페인

 유럽에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풍습과 축제가 많다. 스페인에서는 12월 31일. 밤 12시부터 종이 1번 울릴 때 포도 1알씩을 먹으며 총 12알의 포도를 먹는 새해맞이 행사가 있다. 포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다가 풍습으로 굳어진 것으로 포도를 먹으며 액운을 쫓고 행운이 찾아오기를 비는 것이다. 

덴마크
덴마크

덴마크에서는 새해에 접시를 깨며 나빴던 기억을 없애는 풍습이 아직도 남아 있어 연말이면 집집마다 접시를 깨는 소리가 들려온다.

모두 제각각인 유럽의 새해맞이 풍습들

 

영국
영국

바이킹의 나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는 호그마니 축제가 개최된다. 호그마니는 스코티쉬 언어로 마지막 날을 뜻하는 것으로 이 기간에는 밤마다 바이킹 복장을 한 남성들이 횃불을 들고 행진한다. 

그리스
그리스

그리스에서는 새해 첫날 성 바질 축제가 열린다. 행운과 축복을 가져다준다는 ‘성 바질’을 경축하며 집집마다 바질 케이크를 구워먹는 축제다. 이 때 케이크 안에는 작은 동전이나 장신구를 숨겨두고, 이를 발견한 이는 새해 행운이 따른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스위스
스위스

스위스에서는 우리나라로 치면 요정과 비슷한 클라우제 분장을 하는 축제가 개최된다. 클라우제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행운을 빌어주는데, 클라우제는 아름답거나, 못생겼거나, 자연의 모습을 닮았던가. 세 가지 중에 하나의 형상을 취한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에서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질베스터 축제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광장에서 종소리를 들으며 작은 선물을 교환하는데, 전진과 발전을 뜻하는 돼지인형, 성모마리아의 벌레를 뜻하는 무당벌레, 행운을 뜻하는 네잎클로버 등이 선물로 자주 등장한다. 1월 1일 0시가 되면 처음 보는 사람과 포옹을 하거나 입술을 맞추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매년 종로에 있는 보신각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제야의 종을 타종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하지만 2020년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되어 예년보다 한결 조용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비슷한 이유로 축제를 축소하거나 취소한 상황. 부디 내년에는 모두가 함께하는 시끌벅적한 새해가 되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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