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인체공학적 영국 코비핸드 신제품 주력으로 수입, 유통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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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인체공학적 영국 코비핸드 신제품 주력으로 수입, 유통판매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1.01.12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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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구본교 대표
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구본교 대표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어느 날 하루아침에 신체의 일부를 잃게 된 이, 혹은 오랫동안 고생하던 질병으로 눈물을 머금고 신체를 잘라내야만 하는 사람. 이들의 슬픔과 절망은 일반인이 감히 헤아리기조차 미안할 만큼 크고 깊다. 막막한 절망의 늪에 빠진 이들에게 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구본교 대표는 다양하고 기능성 높은 의지보장구를 통해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 있다. 

바이오닉 기술 접목해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의수, 호평

구본교 대표는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팔, 다리를 잃는 이들에게 의수, 의족을 제작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절단 장애인들이 직면한 가장 큰 불편이 걷는 것인 데다가 구본교 대표가 처음 시작한 분야도 의족 쪽이라 다리 의지 보장구를 중점으로 제작하고 있으나, 그는 의수에도 조예가 깊다.

최근에는 의지보장구 분야에서 최정상급 제품을 생산하는 코비핸드의 신제품을 주력으로 수입, 유통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전동의수는 독일과 미국, 영국이 강국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근 제가 발견해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은 영국의 회사가 만든 코비핸드라는 제품이에요. 바이오닉 기술을 접목해 생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데다가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서 다섯 손가락을 모두 따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제품입니다.”

사진 제공 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사진 제공 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인체의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특히나 손은 수많은 신경세포와 근육이 집약된 부위다. 간단한 물건 하나를 들어올리는데도 손가락 마디마디, 손바닥, 손목, 손끝 등 다양한 부위의 근육과 세포가 사용된다. 워낙 세밀하게 구성된 신체인지라 지금까지는 손의 모든 활동을 의지 보장구로 온전히 구현하기가 어려웠는데, 신제품의 출현으로 불가능이 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

마이크로 프로세스를 이용한 인공지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총 14가지 근육을 정밀하게 조작, 손의 다양한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전동의수로 USB로 충전되어 간편하며 전압과 소비전력도 낮다. 하나의 명령을 구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4~0.7초. 총 무게는 570g이며 약 90kg의 무게를 들 수 있다.

“대단한 제품이지만 사용에 제약은 있어요. 무게가 좀 있는 편이라 사용자가 근육이 좀 있어야 합니다. 가격도 비싼 편이라 성장에 따라 의수를 바꿔주어야 하는 어린이나 근육이 없는 어르신들은 사용이 힘들어요. 워낙 많은 기능이 있어서 팔꿈치 이하 10cm 이하로 작게 절단된 이들은 간단한 테스트도 거쳐야 합니다. 제약이 있긴 하지만, 모든 걸 감안해도 최고의 의수임은 분명해요.”

맞춤형 의지 보장구로 새로운 삶을 선사

코비핸드 제품을 주력으로 유통하고 있는 구본교 대표는 무려 40여 년간, 직접 의지 보장구를 만들며 장애인들에게 수많은 다리와 손을 선사하고 있는 의지 보장구 베테랑이다. 벌써 40년 가까이 의수족을 만들어내고 있는 구본교 대표는 착용자의 목적과 연령, 환부 상태에 따라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 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사진제공 구본교의수족연구센터

“구본교 의족, 맞춤형 실리콘 의족, 인공지능 의족, 스포츠 의족, 헬스 운동 의수. 목적과 환부에 따라 크게 5종의 제품이 있지만, 착용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도록 의족은 더욱 세분화됩니다. 사람마다 골격이 다르고, 근육 구성이 다르며 체형이 달라서 이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의지 보장구는 존재할 수가 없죠.”

기성 의지 보장구는 착용자가 일반생활을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만 제작되지만, 구본교 대표의 제품은 다르다. 착용자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포츠나 과격한 운동도 할 수 있도록 제작되는 구본교 대표의 제품은 절단 장애인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삶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하나의 신체를 빚어낸다는 마음으로 고객만족 이뤄내 

의지 보장구를 제작하는 구본교 대표는 언제나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생각보다는 하나의 신체를 빚어낸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만든 제품이 절단 장애인에게는 또 하나의 신체가 되는 만큼 구본교 대표는 제품 하나에도 몇 주의 시간을 할애하며 정성을 기울인다.

제품을 제작할 때 그의 머릿속에는 제품이 아닌, 착용자의 인생이 자리하게 된다. 구본교 대표는 착용자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공간에서 살아가는지. 신체를 잃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 모든 것을 고려해 작업이 이루어져야 최적의 제품이 탄생한다고 말한다.

“평생을 함께할 신체를 만드는 작업인 만큼, 아주 작은 부분까지고 고려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제작이 완료된 이후의 관리도 중요해요. 기껏 의지 보장구를 만들었는데, 운동부족으로 고생하는 고객분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간단한 운동법과 유용한 생활습관도 함께 교육해 드리고 있습니다.”

신체 하나를 잃는 것은 자신의 영혼, 인생이 뜯겨나가는 것과 같은 수준의 고통이다. 경험해보지 않은 이는 짐작도 할 수 없는 그 절망과 슬픔을, 구본교 대표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진 제품을 통해 위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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