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야~ 나에게는 제발 오지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부담스런 탈모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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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야~ 나에게는 제발 오지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부담스런 탈모의 모든 것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1.02.25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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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포스트21 뉴스=김민진 기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남성들 중 일부는 슬슬 거울을 보며 머리카락을 넘겨보는 일이 잦을 것이다. 30대 청년도 40대 아저씨로 변하게 만드는 마법, 탈모 때문이다. 여자는 화장빨,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자에게 머리카락은 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남자들은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매일매일 머리카락이 얼마나 빠지는지를 체크하며 자신의 탈모유무를 확인하기 바쁘다. 남자들의 영원한 적, 탈모는 왜 일어나는 걸까? 탈모치료는 영원히 불가능한 걸까?

탈모에도 종류가 있다

은근히 모르는 이들이 많지만 탈모는 한자어다. 탈모(脫毛). 말 그대로 풀이하면 털이 탈락하는 것으로 두피에서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머리가 빠진다는 단 하나의 사실에 집중하기에 탈모에도 종류가 있다는 걸 모르는 이들이 많은데, 탈모에도 종류가 있고, 그 종류에 따라 처방법이 다르다. 

가장 흔한 남성형 탈모는 남자라면 너무나 익숙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는 탈모를 뜻한다. 반대로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 부분에서부터 조금씩 머리가 빠지는 것이며 머리에 동전 크기의 구멍이 생기는 탈모는 원형 탈모라 부른다. 

휴지기성 탈모는 영양이 부족해 모발이 성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에 들어갔을 때 생기는 것으로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으로 꼽힌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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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 보면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44%가 20대와 30대로 전체 탈모환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탈모가 생기면 머리를 완전히 밀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겠으나, 서양에서는 완전한 민머리, 스킨헤드가 익숙하기에 괜찮겠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스킨헤드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에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래저래 골칫덩어리인 탈모는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스트레스도 탈모의 원인으로 지목 돼

흔히 탈모는 2세대를 거쳐 나타난다는 속설이 있다. 아버지와는 관계없고, 할아버지가 탈모이면 본인도 탈모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탈모가 유전적 이유라는 믿음에서 생겨난 속설인데, 전문가들은 약간의 진실이 섞인 말 그대로 속설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탈모가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건 사실이지만 어느 한 유전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한 세대를 걸러 나타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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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전형질도 한 세대를 걸러 나타나는 특징은 없기에 자신이 탈모라면 오히려 아버지나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어머니 등의 유전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탈모에 대한 또 하나의 오해 중 하나는 남성 호르몬이 탈모를 유발한다는 사실이다. DHT의 양이 탈모를 결정하는 남성 호르몬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명확히 연구로 확인된 바는 없다. 애초에 탈모라는 것이 어느 유전자,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현대의학이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은 탈모 유전자라는 것은 DHT가 탈모를 유발하게 만드는 유전자라는 것 뿐이다. 스트레스도 탈모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원형탈모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원형탈모는 치료를 통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 

정리해보면 아직 명확한 원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탈모의 주된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며 부가적인 요인은 스트레스와 생활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 치료제는?

탈모인들에게는 아쉽게도 현재까지 확실한 탈모 치료제는 없다. 원인 자체가 불명이기에 치료법도 나오질 않는 것인데,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피나스테리드라는 성분으로 구성된 먹는 약과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약. 두 가지 뿐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약 역시 탈모를 완전히 치료하는 게 아니라 탈모진행을 정지시키거나 지연시키는 정도에서 그친다.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모발이식을 할 수도 있지만, 비용이 비싸고 한계가 명확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외에 영양 상태도 탈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탈모 역시 신체의 일부분이기에 영양이 부족하면 잘 자라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탈모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민간요법을 비롯해 다양한 탈모 치료 방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앞에서 설명했듯 의학적으로 검증된 건 두 가지의 약 뿐이다. 약 또한 진행을 더디게 만들거나 정지시키는 데 그치기에 탈모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치료 시기. 조금이라도 탈모가 왔다는 의심이 든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기 바란다. 탈모가 이미 진행된 후에는 돌이킬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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