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지영호 서예가, 일제 강점기 때 국가 기록문서인 경기도 금은 광산 보안도 1점 등 총 44점 기증(충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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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지영호 서예가, 일제 강점기 때 국가 기록문서인 경기도 금은 광산 보안도 1점 등 총 44점 기증(충주 박물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21.03.0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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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에 애국과 혼(魂)을 담다
예당 지영호 서예가
예당 지영호 서예가

[포스트21 뉴스=최은경 기자] 서예는 단순한 예술 장르를 넘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전통 문화다. 붓을 따라 펼치는, 기품있는 전통적인 역사가 담긴 우리나라의 서예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예당 지영호 서예가는 그럼에도 서예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그는 최근, 일제 강점기 때 국가 기록문서인 경기도 금은 광산 보안도 1점, 매달 6점, 트로피 3점, 상장 24점 등 총 44점을 기증했다. 

이러한 공로에 대해 2020년 12월 31일 충주시는 “충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소중한 자료를 전시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증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패를 전했다. 서울 비엔날레 부총재를 역임하고 있는 예당 지영호 서예가는 운당 정영채 선생의 애제자로 30년째 서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 추사 김정희 시대까지 전승됐다가 맥이 끊어진 현완법을 사사한 이후 수십년 간 서법 수련에 매진해온 결과 초서에 관한 서예의 경지를 새롭게 개척했다. 

초서체 대가 도달 ‘재조명’ 

서예는 크게 전서, 예서, 초서, 행서, 해서 총 5가지로 나뉜다. 그는 “서예의 결정체는 각 서체의 요소들이 융합된 초서에 능해야 이르게 되며 재주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예의 완숙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선 이 같은 요인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 크라우드 픽
사진 크라우드 픽

지영호 서예가는 현재 서울 비엔날레 부총재, 동양서예협회 심사위원, 한중일 초대작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한국서화협회 초대작가, 한국서화교육협회 초대작가, 중앙서예협회 초대작가, 경기도서화교육협회 원로작가, 한·중교류전 초대작가, 한·일교류전 초대작가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한중일 동양서예 초대작가전, 중한일 서법 초대전, 일·한 서도 지도자 초대전 등 다양한 교류전에도 참가했다. 

독도는 대한민국 소유, 광업권 출원 나서 

특히, 지영호 서예가의 행보 중 남다른 애국정신이 담긴 독도지적 광업권 설정 출원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독도가 오랫동안 국제분쟁지역으로 대두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애국하는 마음을 통해 독도를 법과 영토, 자원, 그리고 주권 등 확실한 우리 것으로 확보하자는 의미다.

지난 2002년 산업자원부는 독도를 대한민국 광업지적에 포함하면서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광업권 등록 신청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독도에서의 광물 채굴이 제한돼 실질적 의미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렇듯 지영호 서예가의 광업권 출원시행은 합법적 행정절차로 진행됐으며 추후 해저기술 개발 등이 선행되면 자원 확보에 큰 틀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독도 해역에 풍부한 지하자원과 어족자원을 탐사하고 채굴할 권리가 있다”면서 “자원 전문가로 광업권 출원에 나선 배경은 독도의 소유권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과 앞으로 후손들도 독도에 대한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다방면 문화예술활동 통해 서예 발전 기여 

한편, 지영호 서예가는 서예 활동 이 외에도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역도인으로서 애틀란타 패럴림픽에서 한국장애인역도를 세계종합우승으로 이끌었고 장애인역도연맹도 설립했다. 역도와 서도는 도(道)를 기본으로 고도의 집중이 요구되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의료봉사 이미지
해외 의료봉사 이미지

게다가 화백문학 운영상임이사, 초우문학회 이사를 역임한 그는 화백문학 신인상, 초우문학회 백일장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부산일보 사진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서 두 권의 시집도 출간했다. 사진 분야 역시 전문가 실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일본 교토화랑에 전시된 <이총>이라는 시는 우리 국민의 한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우리의 슬픈 역사를 반추하는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 다른 작품 <막장은 탐험이다>는 예당 선생이 직접 탄광현장에서 체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석탄박물관에 전시돼 우수작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지영호 서예가는 오늘날 침체기를 걷고 있는 우리나라 서예 문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동일한 처우와 참여의 기회 그리고 서예발전을 위한 기금확보는 물론 국내 작가들의 국제화 홍보활동, 전문가 과정 양성 방안 등을 보완해 한국의 서예 문화의 발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 역시도 개인의 영리보다 국가 문화 발전을 위해 여전히 서예인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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