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이 홍영근 대표,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 도로 위 불청객 2차사고 예방 기여

국토교통부 지능형 교통체계 개편에도 부합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0.01 16:59 | 최종 수정 2019.10.01 17:21 의견 0
㈜티엘이 홍영근 대표

[이코노미타임21=김지연 기자] 지난해를 기준으로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 치사율이 공개됐는 데 일반 사고 치사율보다 6배나 높아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2차 사고 사망자의 80%가 주변에서 안전 조치를 취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엘이 홍영근 대표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Deliwave)를 개발했다”라며 “이는 국토교통부 지능형 교통체계 개편에도 부합한다”라고 밝혔다.

1차 사고보다 더 끔찍한 2차 사고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Deliwave)로 예방

운전자라면 한 번쯤은 도로 위에서 아찔한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자동차 사고가 난 것을 몰라서 급정거, 급제동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불행히 접촉사고가 나서 수습하다가 2차 사고를 당한 사례가 꽤 많기 때문이다.

사고가 난 후 비상 삼각대를 설치하러 가던 중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또한, 자동차 뒷 트렁크를 열고 양쪽 방향 지시등을 켜는 등 단순한 방법으로 대처한다면 이는 매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효율적으로 2차 사고, 3차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후방 운전자가 미리 전방의 사고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 된다. ㈜티엘이는 2차 교통사고 방지 목표로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Deliwave)를 개발했다.

사진제공 (주)티엘이
사진제공 (주)티엘이

기존 델리네이터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제품으로 20미터 간격으로 설치한다.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에 설치된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는 사고가 발생시 가드레일이 충격을 감지하여 1km 이상 후방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내장된 충격 센서가 반응한다. 가드레일이 충격을 받으면 센서와 연동된 리플렉터가 반응한다. 이 과정에서 후방 1km 이상까지 적색 고휘도 LED 램프가 릴레이하며 불이 들어온다. 후방 운전자는 적색 고휘도 LED 램프에 불이 들어온 것을 통해 사고가 난 것을 인지하고 방어운전을 할 수 있다.

눈, 비, 우박, 안개 등 날씨가 심각할 때는 노란색 고휘도 LED 램프에 불이 켜진다. 운전자는 방심하지 않고 좀 더 신중하게 운전할 수 있다.

관리와 효율성 높아 일석이조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2년 지능형 교통체계(ITS :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정보, 통신,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교통체계의 안전성, 이동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야간사고 비상시 RED
야간사고 비상시 RED

국토부 관계자는 “과거 혼잡, 사고의 사후관리 개념에서 사전예방으로, 교통시설 중심에서 여행자 중심으로 주요 추진전략이 변경되었다”라며 “이동 구성요소 간 무선통신, 공공과 민간의 상호협력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티엘이의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Deliwave)는 정부의 지능형 교통체계에 적합한 제품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설치와 유지·보수할 수 있어 유관기관들의 관심이 뜨겁다. 태양광 에너지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유지비 부담을 크게 낮췄다. IP등급이 67등급으로 방수, 방진 기능이 우수하다. 중앙관제시스템으로 관리유지 및 보수가 용이하다.

즉, 관리자가 효율적이며 경제적으로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도 편리하다. 고휘도 LED 램프를 사용해 후방 운전자의 시야에 확실히 들어온다. 그만큼 2차 사고 발생률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수동점멸 기능도 운전자에게 유익하다.

갑자기 차량 이상으로 갓길에 정차할 수 있다. 운전자는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아도 비상 스위치를 누르면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Deliwave)를 작동할 수 있다. 운전자가 직접 버튼을 누르면 똑같이 적색 고휘도 LED 램프에 불이 들어와 1km 후방까지 릴레이 비상 점등을 한다.

홍영근 대표는 “운행 중인 차량 전방에 사고나 돌발 상황을 500~1000미터 이전에 미리 인지하도록 설치하는 제품이다”라며 “운전자는 방어운전이 가능해 도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된다. 실질적인 인명 피해 및 재산상의 직접 손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받은 기술, 어떤 도로에서도 안전성 확보

국토부는 오는 2020년까지 지능형 교통체계(ITS) 개편을 추진한다. 교통 운영과 관리 능력 개선을 초점으로 맞춘 제도이다.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Deliwave)는 교통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는 기능이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을 정리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사진제공 (주)티엘이

이 제품은 게이트웨이 단말기에 카메라를 장착해 활용한다. 교통사고 현장을 촬영해 중앙관제센터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중앙관제센터는 원활한 수습을 위해 재빠르게 조치를 할 수 있다. 터널에서도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Deliwave)를 설치할 수 있다.

유선으로 전원을 공급하면 된다. 터널 및 교량에서는 교통사고 외에 안개, 비, 눈 등 기상 상황을 알리는 LED 점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Deliwave)는 우리나라와 미국 특허를 받은 기술로 완성했다. 원천 기술을 보유해 외국에서도 반응이 뜨거워 ㈜티엘이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홍영근 대표는 “앞으로 도로교통체계는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해 개선돼야 한다.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고사양 안전제품 설치가 중요하다”라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많은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C-ITS(자율협력주행 지능형교통시스템)를 시범사업 진행하고 있으며, 티엘이의 스마트 비상경고장치 델리웨이브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많은 부분에서 협력 구축할 수 있다”고 조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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