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눈부신 라디바 김미주' 순백의 영혼에 마음 뺏기다

이우진 기자 승인 2019.12.19 06:03 | 최종 수정 2020.01.07 06:44 의견 0
김미주, 대한민국의 새로운 디바로 자리잡다
김미주, 대한민국의 새로운 디바로 자리잡다

[이코노미타임21=이우진 기자] 12월18일 포스코가 주최한 콘서트에서 소프라노 김미주는 너무나 아름다워 관객들의 숨을 멎게 하고 말았다.

카리스마로 승부하는 소프라노 김미주
카리스마로 승부하는 소프라노 김미주

김 교수를 후원하는 라디바 오준영 대표는 "소프라노 김미주 교수의 등장에 공연장은 적막으로 빠져들었고 우리는 모두 김미주의 순백의 영혼에 깨끗하게 마음을 뺏겨 정화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렇다. 그동안 우리는 가슴속의 응어리를 풀어줄 아름다운 천상의 소리를 갈구해 왔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 천상의 소리의 감동과 전율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대한 몰입감은 조금은 떨어져 아쉬움이 따랐다. 하지만 이제 김미주가 무대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치게 하며 긴장과 기대, 흥분과 탄식, 환호와 갈채를 콘서트홀에 가득 채울 수 있게 됐다.

하늘이 내린 라디바 김미주
하늘이 내린 라디바 김미주

세계 최고의 디바 조수미 선생의 다이아몬드가 휘몰아치는 화려하고 정제된 고음에 우리는 40년 동안 행복해하고 있다. 조수미 선생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손흥민이 80미터를 가로지르며 마지막 골키퍼를 남긴 상태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정확하게 골을 만들어내는 '결정력'과 같다.

이러한 본능은 정련을 통해 완성된 예술가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천부적 감각이기에 극히 소수의 예술가들에게만 내리는 천재, 즉 '하늘이 내린 재주'이다.

세계평화음악연대 이지환 사무총장은 "김미주는 하늘이 내린 새로운 디바임에 틀림없다. 그녀의 호흡에 오르내리는 우리의 영혼은 마침내 그 절정의 순간에 다다른다. 그리고 뿜어져 나오는 '탄성', '놀라운 소리'는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수가 쏟아져나오는 청량감과 후련함으로 우리의 영혼을 씻어버린다"고 부연했다.

늘 감동의 피날레가 있는 라디바 김미주. 그녀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지는 아름다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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