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잡 김두일 회장, 우수 인력 적재적소에…. 구인·구직자 모두 상생하는 길

“늘 처음처럼 고객만족 위해 노력”

김민정 기자 승인 2021.09.01 16:54 의견 0
㈜두리잡 김두일 회장

[포스트21 뉴스=김민정 기자] 국내 고용시장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드리운 경기침체 그림자에 급변하는 시대 상황을 고려한다면, 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진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기업 간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국내·외 시장 변화로 인해 기업 전반에 리스크 관리가 화두로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시대에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인재양성”이라고 조언한다. 우수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면 위기 속에서도 조직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고용시장에서 인력전문기업 ㈜두리잡(회장 김두일)이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의 가치에 주목하는 기업

지난 2003년 설립된 ㈜두리잡은 전국에 지사 7개소, 가맹점 및 컨설팅 80개소를 둔 인력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산하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맺어 탄탄한 고용 인프라를 구축했다. 평소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 기업의 김두일 회장은 ‘늘 처음처럼’이란 경영이념으로 구직자와 구인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고용 시스템을 갖추는 데 공을 들였다.

우수근로자 포상식 및 간담회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헌장, 3정5S 행동강령, 서비스이행표준, 윤리강령 등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고객중심 경영회의를 개최한다. 구직자 중심의 운영 체계는 최상의 시스템을 갖췄다. 일자리 상담실과 함께 휴게실, 사물함, PC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불편한 점이나 애로사항 등을 건의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취업 관련 최신 정보가 담긴 소식지와 도서를 제공하는 한편, 1년 365일 고객전용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 구직자들을 배려하고자 전용 상담원 2명을 별도로 배치했다. 상담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 1회 위탁 교육을 시행한다. ㈜두리잡의 역할은 단순히 일자리 수요에 맞춰 구직자를 소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취업 이후에도 연간 1회 이상 교육을 실시해 우수한 인력망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 “김두일 회장의 경영 철학이 없었다면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를 보여준다.

김 회장은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매일같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기업을 비롯한 구인자들은 경험이 있는 숙련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길 원하고, 고용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은 개인 역량만으로 취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당사의 탄탄한 인력망으로 구인·구직자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직자뿐 아니라 전망 있는 기업을 비롯한 구인자 유치를 위해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구인 접수신청 경로를 365일 해피콜 서비스로 일원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모바일 광고를 비롯한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

구인·구직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지하철역 주변으로 지사 사무실을 재개설하는 노력도 돋보인다. 아울러 새길 취업정보센터, 경기도 성남시일자리창출사업단, 참사랑재가복지센터 등과 직업정보 공유를 위한 협약을 맺고, 나아가 두리복지사업단을 구성함으로써 구인처 발굴 정보공유를 위한 운영체계를 완성했다.

향후 중·장년층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며 고령화 시대에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고령인력 관리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력전문기업인 ㈜두리잡이 수행하는 업무의 본질이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근로복지공단 산재근로자 고용서비스 민간위탁사업기관, 2013년 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일드림센터 민간위탁사업기관에 선정됐다.

앞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12년간 4회 연속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지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인력전문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12년부터 현재까지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직원 소통 강화로 고객 만족도 향상 ‘선순환’
사회적 윤리경영 지속 실천하며 지역사회로부터 귀감

사람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김 회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먼저 손을 내민다. 직장 내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해 빠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구직자 암수술비 후원금 전달식

직장 내 원활한 소통은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두리잡은 기업의 윤리적인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어서 지역사회로부터 귀감을 사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 무료취업상담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어버이날 행사 후원, 장애인 시설 후원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직영점소속 구직자 암수술비 마련을 위해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환경속에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아픈 사람을 돌보는 것은 누구나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사회적인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금 전달식에 따듯한 마음으로 동참해준 모든 직영점 소속 구직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두일 회장은 “내·외부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경영 방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앞으로 전국 가맹점을 100곳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시장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지만,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정기적으로 창업 설명회를 개최해 고용 불안을 해소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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