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발전과 친환경 세상은 평행선, ‘세상을 푸른 자연으로 만들자’

이근영 기자 승인 2022.02.16 10:50 의견 0
'자연을 푸르게'

[포스트21 뉴스=이근영 기자] 환경 오염이 심각해질수록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녹색기술입니다. 녹색기술이란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 문제와 에너지 및 자원 고갈에 대처하기 위해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친환경 기술을 뜻합니다.

녹색기술은 기후변화예측 및 모델링 개발 기술,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적응기술, 실리콘계 태양전지의 고효율 저가화 기술, 대체 수자원 확보 기술, 폐기물 저장 재활용 에너지화 기술 등 수많은 기술들이 해당 되는데 이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친환경 기술이 녹색기술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녹색기술이 필요한 이유는 지속적으로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라 볼 수 있습니다. 21세기 모든 산업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성장을 위해서 자연을 파괴하게 된다면 인간이 살아갈 터전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환경 오염으로 인해 인간이 겪는 다양한 고통들은 셀 수 없이 다양하고, 그런 경험을 겪어본 우리는 후손들이 살기 좋은 자연 환경을 물려 주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자연 상태조차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풍력 에너지 이미지

그렇기에 결국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에서는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들만 이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녹색기술 혁신이 필요한 이유

최근에도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녹색기술 혁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등 녹색기술에 대한 관심은 현재진행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심상정 대선후보도 기술혁신은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어야 하고, 신산업은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녹색기술의 중요성에 대해서 발언하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녹색기술에 관련된 기업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부터 기후기술(C테크) 투자에 특화한 국내 최초의 민간 벤처캐피털(VC) 펀드가 스타트업 투자에 시동을 걸었는데, 임팩트 벤처캐피털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인비저닝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지난해 12월 말 기준 768억원으로 증액하여 관련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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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관련 영역에서 기후기술 스타트업 5곳에 신규 투자를 하는 등 녹색기술과 관련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디지털 기반 식품 폐기물 처리 서비스부터 고성능 콜드체인 다회용기, ESS 차세대 기술 바나듐레독스흐름전지 사용화 등 녹색기술과 관련된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며 순환자원을 통해 친환경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녹색기술에 있어 보여주기식으로 진행되는 기술 개발이나, 보여주기 위한 행정적 처리 등 문제가 되는 사항들에 대해서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녹색기술이 실질적으로 친환경을 위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기술이라는 점을 감안하였을 때 보여주기 식으로 도입되거나 개발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녹색기술이 개발되고, 도입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많은 기업이나 기관들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형태의 녹색기술 도입이 아닌, ‘우리는 이렇게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것을 뽐내기 위한 보여주기식 녹색기술 도입이 이뤄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보여주기식으로는 환경을 보존하는 것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녹색기술이 갖고 있는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을 깨닫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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