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우 이정재 인스타그램

[포스트21 뉴스=이근영 기자] 허스키한 보이스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역할들부터 동네 백수처럼 가벼워 보이는 역할까지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하며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명인 이정재는 배우가 되기 전에 건축 인테리어와 미술 쪽을 전공하였다고 합니다. 미술적인 재능을 인정받고, 직업학교에서 인테리어와 건축을 공부했던 이정재는 카페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매니저의 눈에 띄어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고 하죠. 처음에는 배우가 아닌 모델로서 활동했던 이정재는 수많은 작품들에 출연하며 매번 개성 있는 배역 소화를 통해 연기력에 대하여 인정을 받았는데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이정재의 연기 생활이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군 전역 이후 연기활동을 재개하였을 때 연기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맞는지 고민이 되었다고 하며, 소속사가 부도가 나며 빚까지 떠안는 등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현재 청담부부로 불리며 이정재의 대표적인 절친, 정우성과 함께 ‘태양은 없다’를 촬영하며 연기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게 되었고, 이를 통해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니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사진 배우 이정재 인스타그램

하지만 그 이후 10년이나 가까운 시기 동안 출연하는 작품들이 모두 흥행 측면에서 실패를 거둠에 따라 쉽지만은 않은 배우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던 이정재는 2009년 하녀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그의 연기력을 입증하였고 이후 도둑들, 신세계 등에 연달아 출연하는 등 흥행 측면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등장 장면으로 손꼽히는 영화 관상을 촬영하며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로 자리잡게 되었죠.

그리고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여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미국 에미상에서 수상을 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영어권 배우로서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이제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스타워즈 차기작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세계 무대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주게 될 것인지 기대가 되고 있는 상황이죠.

사진 배우 이정재 인스타그램

스타워즈 시리즈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에미상을 수상하게 만들어준 오징어게임 역시 시즌2 제작이 확정되어 있는 상황인 만큼 후속작의 제작 일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정재는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영화감독으로서 연출한 헌트가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달성하면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배우로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영화감독으로서 어떤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줄 것인지도 기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인 영화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 더욱 경험을 쌓게 된다면 영화감독으로서도 입지를 다져갈 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영화배우로서 그리고 영화감독으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포스트21 뉴스 이근영 기자 tt29@naver.com 이근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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