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어떻게 써야할까?

김지연 기자 승인 2022.10.19 07:58 의견 0

[포스트21 뉴스=김지연 기자] 우리는 취업을 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다양한 학원을 다니고, 체험 학습을 참여하고, 대외 활동이나 공모전, 동아리 활동 등 수많은 경험들을 쌓게 됩니다.그리고 대학을 진학하게 된다면 그곳에서 자신의 전공 수업을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해 수많은 스펙들을 쌓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학 공부를 위해 어학연수까지 다녀 오는 경우는 물론 각종 공공기관 및 대기업의 서포터즈 활동이나 대외활동에 참여하는 등 학교 생활만으로도 바쁜 상황 속에서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취업을 위해 준비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그런데 이렇게 수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취업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렵기만 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의 채용설명회에 참여하기도 하고 취업한 선배들에게 조언을 듣기도 하지만 결국 자기 스스로 준비해 나가야 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취업의 위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은데요. 자기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이지만 도대체 어떤 말을 써야 할지 고민하고, 수십 번을 고쳐 쓰지만 만족스러운 글을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란 말 그대로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지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에 내가 왜 적합한 인재인지, 해당 직무에서 내가 왜 완벽하게 업무를 배우고 성장하며 수행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어필하는 글입니다.

이력서를 통해서 자신의 학력이나 특색 있는 경험들과 자격증 그리고 교육 이수 현황까지 모두 알려준 상태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을 해왔는지,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력서에 적혀 있는 내용들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라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소재와 사례 활용, 자신의 역량 어필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작성할 때 문항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기 위해서만 고민합니다. 예를 들어 ‘성격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정말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작성하고 이에 대한 사례를 작성하는 것이죠. 물론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의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이력서에 적혀 있는 장단점에 대한 실제 사례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가진 장점과 단점들이 무엇이고 이런 성격이 우리 기업에 입사하여 해당 직무 담당자로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 뿐만 아니라 모든 글은 글을 쓸 때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을 독자로 겨냥하는 글인지를 고민하면서 작성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자기소개서는 해당 기업의 담당자로서 내가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자기소개서 문항들에 대해 답변하면서 자연스럽게 어필하는 것이 목적인 글이며,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채용 담당자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작성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읽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가독성 있게 글을 작성하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자기소개서 문항에 대해 답변하면서 최대한 다양한 소재와 사례를 활용함으로써 자신이 이처럼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지닌 인재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 역시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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