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 클럽' 회의, 파리에서 개최

포스트21뉴스 승인 2022.12.03 01:41 의견 0

--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중에 열려

누르술탄, 카자흐스탄, 2022년 12월 2일 /PRNewswire/ -- 지난달 29일,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역사적인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양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협력의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ASTANA CLUB" HELD IN PARIS DURING PRESIDENT OF KAZAKHSTAN VISIT TO FRANCE
"ASTANA CLUB" HELD IN PARIS DURING PRESIDENT OF KAZAKHSTAN VISIT TO FRANCE

같은 날,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문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조직된 아스타나 클럽(Astana Club) 회의가 파리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유라시아권: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화 구축(Greater Eurasia: building dialogue in the age of uncertainty)'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아스타나 클럽 플랫폼은 다시 한번 저명한 국제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여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Nouriel Roubini, 전 이스라엘 은행 총재이자 Group of Thirty 회장 Jacob Frenkel,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 FSB) 위원장 Klaas Knoth, 기후 변화 관련 노벨 평화상 수상자 Raekwon Chung 등이 포함된다.

핵심 세션에서, Roubini 교수는 세계 강대국 간에 균형을 맞춘다는 정책을 이어가는 데 있어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중국, EU 또는 미국에만 의존하는 것은 소용이 없으며, 동맹국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미국 대통령 국가안보 부보좌관 Lisa Curtis는 현재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하며, "올해 전까지만 해도 중앙아시아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앞으로도 러시아에만 의존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확실히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세계가 중앙아시아와 더욱 강력한 관계를 구축할 기회의 창의 열렸다고 여기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유명 역사학자인 Peter Frankopan은 탈세계화 과정에는 새로운 적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까다로운 이웃과 인접해 있다"면서 "모스크바와 베이징 사이를 오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외교 정책을 시행할 때 특별한 접근법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세계경제정치연구소(Institute of World Economics and Politics) 소장 Yerzhan Saltybaev가 세션 진행을 맡았다. 그는 "유라시아가 단일 경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의 구심점이 될 큰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라시아 지역의 안정화를 위한 핵심 요인으로, 우크라이나 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꼽는다. 이번 회의에서, 모든 참석자는 특히 이 정치적인 순간에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한 것이 매우 중요하고도 시기적절했다는 점에 동의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1960004/Astana_Club_Paris.jpg?p=medium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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