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 높이다

이근영 기자 승인 2023.04.15 06:30 의견 0

[포스트21 뉴스=이근영 기자] 인플루언서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지닌 일반인을 뜻합니다. 사실 그 의미가 모호하고,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누구에 대해서 인플루언서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기준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확실한 것은 그들은 일반인과 연예인의 경계에 있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처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기도 하고, 그 중 누군가는 기획사의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은 블로그나 SNS, 개인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데요.

연예인들의 경우 팬이라고 하더라도 직접 소통을 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에 비해, 인플루언서들은 비대면이긴 하지만 채팅 등을 통해서 팬들과 꾸준히 소통을 하고, 그러다 보니 더욱 많은 이들이 그들에게 몰입하고, 적극적으로 팬심을 품게 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하여 마케팅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의 경우 자신들이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들을 타겟으로 해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신규 게임이 출시되었다면 평소 게임 방송을 주로 하는, 혹은 게임에 대해서 리뷰 글을 주로 올리는 인플루언서에게 마케팅 협찬을 제안해서, 자신들의 게임을 홍보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 해당 인플루언서의 방송이나 컨텐츠를 찾아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게임에 대해서 니즈를 갖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 무작정 많이 홍보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특정 상품군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홍보를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에, 게다가 연예인들에 비해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비용적으로도 더욱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그들이 공인과 일반인의 중간점에 있는, 애매한 포지션의 사람들이라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우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체계적인 마케팅 진행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개인의 신분이다 보니 평소 사생활이나 언행 등에 있어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비교적 쉽게 발생할 수 있고 그러다 보니 그들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덩달아 브랜드 이미지까지 훼손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들의 경우 비교적 체계적으로 매니지먼트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조금 더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플루언서의 경우 어떤 사람을 선택해서 마케팅을 진행해야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연예인들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이들, 이미지가 좋은 이들을 선택하면 되지만 아직까지는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한 상태가 아니기에 누구한테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선호하는 이들의 숫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연예인들과 계약을 해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자본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크게 부담을 받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방법 중 한가지가 바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인 것입니다. 이런 인플루언서에 대한 각종 데이터들을 확보하여 기업들이 마케팅을 진행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기에, 앞으로는 더욱 체계적인 마케팅 진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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