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속도만큼 빠르다’ 급변하는 21세기 통신의 시대, ‘5G의 의미’

최정인 기자 승인 2022.02.16 19:37 의견 0

[포스트21 뉴스=최정인 기자] 과거에는 우리 사회에 대해서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과 같이 분류하였다면 최근에는 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서 2G, 3G, 4G(LTE) 그리고 5G로 분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신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인데 5G 이동통신 특화망의 경우 클라우드는 물론 자율주행차부터 무인 기술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5G 특화망 도입과 이로 인한 많은 투자 비용으로 인해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더욱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고 그에 대한 불만이 많았었는데요. 이는 특히 기존의 LTE 요금제를 사용하던 이들이 5G를 사용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메리트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LTE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들이 더 이상 통신 속도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였고, 그로 인해 더욱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5G라 할지라도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장점은 크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5G 특화망이 완전하게 도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었던 5G는, 이용자에게 오히려 더 잦은 장애와 오류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주기까지 했으니 한 때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돈을 주고 불편함을 산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습니다.

커져가는 5G

하지만 이런 5G는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 및 투자를 통해 점차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통신 기업 뿐만 아니라 산업특화용 단말, 패드, 로봇 등의 연구 개발 및 생산에 활용될 수 있도록 변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공장부터 병원, 조선소 등 현장별로 5G를 활용할 수 있는 산업들에 필요한 장비를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개발함으로써 향후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로 5G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5G의 활용도는 앞으로 무궁무진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들로 인해 작년 한해 역대급 실적을 낼 수 있었던 통신 3사는 올해에도 5G를 비롯한 신사업에 올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에 처음으로 4조원을 넘으면서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5G 가입자 증가세로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5G를 통한 이동통신 사업 뿐만 아니라 커머스와 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기 때문에 이동통신 3사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SKT는 AI와 Universe를 결합한 AIVERSE 사업,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KT는 AI오디오 플랫폼,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신사업 등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AI콜센터 등의 신규 사업에 핵심 역량을 높일 예정이며 작년에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5G 스마트 항만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이런 신사업 레퍼런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5G에 대한 투자가 실효성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기에 향후 우리 일상에서 5G가 더욱 커져가는 것은 예견된 상황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5G 확대를 통해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변화할지, 얼마나 더욱 편리해질 것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고, 변화하는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시대는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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