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걷자, SBS ‘사내맞선’ 배우 김세정

최현종 기자 승인 2022.04.13 02:59 의견 0
사진 배우 김세정 인스타그램

[포스트21 뉴스=최현종 기자] 2016년을 강타했던 TV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등장하여 최종 순위 2위를 기록한 김세정은,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정식 데뷔를 하기도 전에 전국민의 사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친 뒤에는 원래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런칭하는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로 데뷔하였고, 아이오아이와 구구단 활동을 오고 가며 음원 1위, 음악 방송 1위를 달성하며 가수로서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합니다.

이후 솔로곡인 ‘꽃길’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음원 사이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데뷔한 해에 그룹과 솔로로 1위를 차지하는 유일무이한 아이돌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이처럼 김세정은 데뷔 이후부터 쭉 꽃길만 걷고 있는, 실력파 아이돌 가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는 기본적으로 가창력이 뛰어나고 뛰어난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솔로 앨범 수록곡 전곡을 작사 작곡할 정도로 음악전인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털털하고 유머러스한 성격과 특유의 애교로 인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선보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사진 배우 김세정 인스타그램

이렇게 김세정은 가수로서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화려한 출발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사실 그녀 역시 모든 것이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K팝 스타 시즌 2에 참가하였지만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고, 슈퍼스타 K5에도 참여했다고 밝혀졌지만 가사를 잊어버려서 탈락하는 등 그녀 역시 수많은 실패를 이겨내면서 꽃길을 스스로 쟁취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능엔터테이너로 거듭나다

이렇게 가수로서 입지를 다져오던 김세정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팬심을 사로잡습니다. 이후 예능 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도전하며 연기돌로도 인정 받기 시작하는데요. 2017년 학교 2017로 첫 작품을 찍으면서 작품 자체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김세정의 연기는 호평을 받게 됩니다.

김세정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부 활동을 했었고, 연기 학원도 따로 다녔었기 때문에 좋은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는데요. 이후 김세정은 2020년 7월에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캐스팅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경이로운 소문은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에서 방영 시작부터 1위를 차지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는데 같이 출연한 배우 유준상, 조병규, 염혜란과 완벽한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받게 됩니다.

사진 배우 김세정 인스타그램

이후 2021년 8월에 SBS 드라마 사내맞선 신하리 역으로 캐스팅되면서 다시 한 번 웹툰 원작 드라마에 캐스팅됩니다. 사내맞선에서는 이전에 선보였던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능청스러움과 발랄함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김세정의 연기는 이제 믿고 볼 수 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습니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은 연기력이 부족하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앞장서서 깨부수고 있는 김세정이 데뷔한지도 벌써 6년이 지났는데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나 다양한 매력들을 팬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김세정이 다음번에는 사랑스러운 노래로 우리를 찾아올 것인지, 아니면 예능을 통해 찾아올 것인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연기를 선보일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능엔터테이너라는 말이 너무나도 어울리는 김세정이 앞으로도 꽃길만 계속해서 걸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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