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보건 전문가들, 코카콜라의  FIFA 클럽 월드컵 후원 비판 

뉴욕,  2025년 6월 3일 /PRNewswire/ -- 전 세계 공중보건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코카콜라(Coca-Cola)가 당 함유 음료가 미치는 건강상 위험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코카콜라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할 것을 촉구했다. 코카콜라가 스포츠를 이용해 부정적 이미지를 세탁하는 일명 '스포츠워싱(sportswashing)'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이들은 '킥 빅 소다 아웃(Kick Big Soda Out)' 캠페인을 통해 코카콜라의 후원 활동이 FIFA가 선언한 건강과 공정한 경기 정신에 대한 약속을 직접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FIFA Club World Cup)을 앞두고 캠페인 참가자들은 팬들, 특히 어린이들을 허위 브랜드 광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소다 아웃' 캠페인은 2024년 파리 올림픽(Paris Olympics) 기간 동안 25만 5000명 넘게 서명에 참여하고, 93개 단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코카콜라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할 것을 요구하며 전 세계적으로 추진 동력을 얻었다. 그러나 글로벌 공공보건 비영리 단체인 바이탈 스트레티지스(Vital Strategies) 보고서에 따르면 언론 보도의 78%는 브랜드 홍보 효과, 공유 가치, 경제적 이익을 강조하며 코카콜라의 스폰서십을 긍정적 시각에서 묘사했다. 착취, 건강상 위험, 비윤리적 관행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FIFA와의 파트너십을 중점적으로 비판한 언론 보도는 2%에 불과했다.

트리시 코터(Trish Cotter) 바이탈 스트래티지스 식품 정책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는 "FIFA는 건강을 중시한다고 주장하지만, 코카콜라와의 긴밀한 관계는 이런 주장과 배치된다"면서 "FIFA는 경기장, 방송,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카콜라에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비만,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발생률을 높이는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는 공중 보건과 FIFA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명백한 '스포츠워싱'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축구 팬과 활동가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인 '  소다 아웃' 2차 운동을 통해 FIFA가 코카콜라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비만연맹(World Obesity Federation) 회장인 시몬 바케라(Simón Barquera) 박사는 "FIFA는 기업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미화하는 전례 없는 기회를 계속 주기보다 축구의 정직성과 본질을 지키는 쪽으로 선회할 수 있다"면서 "FIFA는 '빅 소다(Big Soda)'로 불리는 대형 탄산음료 제조 대기업을 거부함으로써 언행일치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소다 아웃'은 전 세계적으로 과도한 당 섭취와 비전염성 질환 간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이러한 질환이 심각한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빅 소다'는 수백만 소비자에게 설탕 함유 음료를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콜롬비아 비영리 단체인 레드 파파즈(Red PaPaz)의 카롤리나 피네로스(Carolina Piñeros)는 "FIFA가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빅 소다'의 광고는 어린이들의 건강에 해로운 선택을 장려한다. 따라서 어린이의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마케팅 규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캠페인 지지자들은 www.kickbigsodaout.org에서 FIFA가 코카콜라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하도록 요구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KickBigSodaOutofSport 해시태그를 사용해 대화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디어 문의:
레이철 번스(Rachel Burns), rburns@vitalstrategies.org